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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시대 활짝…VR 기기 온라인 매출 급증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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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18 08:57:51

    2016년 핫트렌드 가상현실(VR).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 IT기업들이 VR기기들을 대거 선보이며 어느덧 우리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물론, VR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들 또한 늘고 있다.

    16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VR 제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배 가량 뛰었다. ‘G마켓’도 최근 한 달(4월 4일~5월 3일) VR 기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G마켓은 아예 ‘VR 기기’ 카테고리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VR 기기를 이용해 게임은 물론 영화, 스포츠 등을 생생하게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관련 상품의 종류가 늘고 가격도 갈수록 저렴해지면서 VR 기기가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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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판매 중인 VR 헤드셋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1~3만원 대 중국산 제품부터 삼성ㆍLG전자의 10만원 대 제품까지 마련돼 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큘러스 헤드셋은 70만원 대에 이른다.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카메라와 달리 주변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PPL로 자주 등장해 호기심을 모은다.

    최근 한달(4월 4일~5월 3일) 간 G마켓에서 판매된 360도 카메라는, 지난 해 11월 VR 카테고리 신설 시점의 5.8배에 이른다.

    G마켓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신상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초기보다 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콘텐츠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VR기기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VR 제품을 홍보 마케팅에 활용하는 추세다. GS샵은 최근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주요 관광지와 숙소를 360도 VR 영상으로 제작해 내보냈다.

    소비자는 모바일 기기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실제 여행지 곳곳을 둘러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GS샵 관계자는 “앞으로 여행이나 인테리어 상품 등 공간감이 중요한 상품 판매에 360도 VR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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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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