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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하량, 다음 분기도 감소?..."아이폰7 효과 기대해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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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29 20:58:31

    애플 아이폰 출하대수가 지난 2분기(2016년 1~3월)에 이어 3분기에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이 최근 결산 발표회에서 2분기 아이폰의 판매가 침체됐다고 밝혔지만 이 침체가 지속된다는 주장이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는 28일(현지시간) 애플 부품 공급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4~6월(애플 회계상 3분기) 아이폰 출하 대수가 약 4천 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출하대수 5천119만대에서 16% 감소한 수치다.

    이 관계자는 아이폰의 출하량 회복은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7 효과를 기대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로 인해 아이폰 판매대수가 둔화되면서 애플의 수익이 15~19%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판매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지난달 출시된 4인치 아이폰인 '아이폰SE'가 기대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면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애플은 2분기 동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05억5700만 달러(약 58조원)를, 아이폰 판매 대수는 16% 감소한 5천119만 대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 감소한 105억1600만 달러(한화 약 12조828억8천400만 원)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는 중국 매출이 26%나 감소했다.

    애플의 실적이 줄어든 건 2003년 2분기(2003년 1~3월) 이래 13년 만이다. 이 기간동안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5.3%로 삼성전자(8190만대, 24.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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