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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영업이익 5000억 넘어… 생활가전·TV 영업이익 대폭 상승


  • 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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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30 00:41:39

    LG전자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3620억원, 영업이익 5051억원, 당기순이익 198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5% 감소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65.5% 증가한 수치며, 당기순이익은 415.3%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8.2% 감소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4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한 수치다. LG전자는 직전분기에 14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대폭 상승한 것이 영업이익 확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TV 등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3052억 원) 대비 65.5%, 전 분기(3490억 원) 대비 4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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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H&A)사업본부가 매출액 4조2195억원에 영업이익 407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측은 H&A사업본부 매출액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븐, 빌트인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전 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

    스마트폰(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632억원과 영업손실 20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MC사업본부 매출액은 신제품(G5)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 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 CIS 등 성장 시장의 경제불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 또 G5의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334억 원에 영업이익 3352억원으로 집계됐다. HE본부 매출액은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2.3%, 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5929억원과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용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시장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시장선도 제품을 확대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 따른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 및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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