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기반의 세계적인 숙박공유 기업 에어비앤비는 자사의 모바일 앱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기능들은 전세계 모든 곳에서 현지인의 가정을 활용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의 장점을 극대화해 마치 동네에서 이웃과 어울리는 것처럼 현지인의 삶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여행자들을 돕는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규 앱에는 혁신적인 매칭 시스템이 도입되어 게스트들 선호에 따른 맞춤형 숙소는 물론, 각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웃들과 어울일 수 있는 동네,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경험들까지 추천해준다.

또한 현지인의 인사이트를 담은 가이드북 기능을 추가해 전세계 수백만명의 호스트들이 제공하는 현지인들만의 노하우와 팁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앱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펼친다.

미국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비앤비 의뢰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 여행상품에 대한 실망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유명 관광지에서 엄청난 인파에 시달리는 것은 치과치료를 받는 것만큼이나 스트레스가 받는 일이라고 답한 사람이 무려 59%에 달했다.

세금신고만큼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고 답한 사람 역시 64%에 달했다. 반면, 가장 최근에 다녀온 휴가가 기대했던 것 이상 만족스러웠다는 답은 26%에 불과했다.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여행자들이 에어비앤비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경험을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 고객들은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줄을 서서 남들과 똑같은 것을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반면 우리 호스트들은 일반적인 환대 이상의 특별함을 제공한다. 전세계 여행자들이 커뮤니티가 되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기점으로 사람들은 단순히 어딘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거기에서 살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