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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17일까지 ‘세계의 거대곤충 특별체험전’ 무료 개최


  •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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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02 11:14:07

    손바닥만한 하늘소, 얼굴만한 나비,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장수풍뎅이 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세계 거대 곤충들이 서울숲으로 모인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서울숲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1월 2일부터 1월 17일까지 서울숲공원 곤충식물원 2층에서 ‘세계의 거대곤충 특별체험전’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악테온장수풍뎅이, 대왕여치, 제왕매미 등 50종 100여 마리가 전시된다.

    또한 각 나라의 기후환경에 맞춰 독특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곤충들을 비교해보며, 곤충들이 자연환경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자리가 마련된다.

    아주 먼 옛날 석탄기(3억5920만년전~2억9900만년전)에는 풍부한 산소를 바탕으로 80㎝ 크기의 “메가네우라”라는 고대잠자리 등 거대한 곤충들이 있었지만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공기속의 산소가 지금의 수준까지 점점 떨어지면서 오늘날 대부분의 곤충들은 우리 양 손바닥을 합친 크기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의 오지에는 아직도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거대하게 자라는 여러 곤충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날개가 큰 곤충은 아틀라스대왕나방암컷, 날개편길이 약 25㎝,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은 골리앗꽃무지, 악테온장수풍뎅이, 딜라타타왕대벌레로, 무게 약 80g이다.또 세계에서 가장 큰 곤충은 타이탄대왕하늘소로, 몸길이 약 18㎝(폭 5~6㎝)이다.

    이처럼 세계에서 몸이 가장 길고, 날개가 크고, 가장 무겁고, 가장 큰 곤충들을 보는 재미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거대 곤충도 전시될 예정이다. 큰 곤충 장수잠자리, 장수풍뎅이, 우리나라 사슴벌레 중 몸이 제일 긴 넓적사슴벌레 등 국내의 거대곤충 15종 220여마리도 비교 전시된다.

    전시기간 동안 매주 토․일요일(설연휴 제외)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의 거대곤충 아카데미(곤충프로그램 1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세계의 거대곤충 아카데미’는 유료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5,000원이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또는 서울숲공원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사전 예약 한 후 우선 입금한 순으로 20명에 한해서 운영된다.


    베타뉴스 박미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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