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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丙申年) 새해, "서울도심에서 문화나들이 하세요"


  •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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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30 15:09:22

    서울시는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세종문화회관은 <신년음악회 - ‘어제를 비추어 내일을 열다’>를 오는 1월 7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이자람, 세계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음악가 하림, 그리고 세계적인 장구 연주가 민영치가 각자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가격은 2만원~5만원이다.

    △ 방학을 맞아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음악극으로 만나는 <템페스트>가 1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서울시극단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각색을 거쳐 온 가족이 쉽게 볼 수 있는 음악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셰익스피어의 깊이 있는 원작에 다양한 음악과 흥미로운 각색을 더해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작품에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서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풍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자막과 스터디 가이드를 제공한다. 평소 셰익스피어 작품에 관심이 많은 관객 뿐 아니라 자녀의 영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 관객들에게도 반가울 소식이다.가격은 2만원~4만원이다.

    △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3월 13일까지 세계적인 영화 거장이었던 고(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람객에게는 즐거움은 물론 새로운 영감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창의성과 모험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남서울생활미술관은 SeMA 근현대사프로젝트 <미술관이 된 舊벨기에영사관>展을 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대한제국기에 벨기에영사관으로 세워진 이후, 현재는 남서울생활미술관으로 활용 중인 유서 깊은 건축물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쌍방향 TV 커뮤니케이션의 창시자인 백남준 전시가 한창이다. <백남준 그루브_흥(興)>은 내년 1월이면 서거 10주년 맞이하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다시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열린 기획 전시로, 1월 29일까지 열린다.

    △ 서울역사박물관은 영조, 정조가 사랑한 궁궐 경희궁의 400여 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경희궁>展을 3월 13일까지 개최한다.

    경희궁은 창덕궁과 함께 조선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중요한 궁궐로, 이번 전시는 경희궁 석물, 궁중기록화, 관련 자료 등 200여 점을 관람하며 궁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간송문화전 5부-화훼영모>展을 3월 27일까지 선보인다.

    ‘화훼영모화’는 꽃, 새, 곤충, 물고기 등 동식물을 그린 그림으로 옛 선조들이 산수화나 인물화 못지않게 즐겨 그린 장르이다. 이번 전시는 고려 말 공민왕에서 조선 말기 이도형에 이르기까지 500여 년에 걸친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어 시대별 화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도 2016년 1월의 문화행사 및 세부 행사문의는 서울문화포털 (http://culture.seoul.go.kr> 또는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박미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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