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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14, 2.4패치로 존재감 과시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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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23 16:03:46

    ‘파이널판타지14’가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2.4패치 ‘빙결의 환상’을 선보이며 PC방 이용률 등 객관적인 지표는 물론, 복귀 이용자도 대폭 늘어 다소 잠잠해진 게임 속 세상에 활기가 더해진 것.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지난 15일 ‘파이널판타지14(이하 파판14)’의 2.4패치 ‘빙결의 환상’을 업데이트했다.

    2.4패치 ‘빙결의 환상’은 신규 지역과 야만신(레이드 보스) 등을 품은 대규모 업데이트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에서 큰 사랑을 받은 직업 ‘쌍검사’와 상위 직업 ‘닌자’가 추가됐다.

    운영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서비스보다 뒤쳐진 국내 서비스를 위해 도입했던 편의기능들이 일부 삭제된 것. 이로써 글로벌 서비스에 한발 다가선 ‘파판14’는 다음해 여름 경 글로벌 서비스 버전(3.0패치)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 시점을 기준으로 이용자들의 호응과 이용률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론칭한 ‘파판14’는 온라인게임 성패를 가르는 3개월 이후에도 피씨방 순위 20위권에 꾸준히 등재되는 등 성과를 냈다.

    패치일에는 PC방 이용율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료를 먼저 지불하고 한 달간 제한 없이 게임을 즐기는 정액제로 서비스 되고 있어,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많아 실제 성과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아이덴티티모바일 관계자는 2.4 패치 이후 게임을 다시 시작하는 이용자가 늘었으며,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 캐릭터 ‘쌍검사’를 육성하는 이용자가 많으며, 이에 따라 자동 파티매칭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파판14’는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글로벌 인기 지적재산권(IP)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온라인버전으로, 정식 넘버링(시리즈의 작품을 구분하기 위한 번호)을 받을 만큼 수준 높은 게임성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이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덴티티모바일은 국내 서비스 버전을 글로벌 서비스에 맞추기 위해 2~3개월 단위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콘텐츠와 운영방안 등을 발표하는 ‘레터라이브’를 운영해 이용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스퀘어에닉스와 개발을 주도한 요시다 나오키 PD 역시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5’ 현장에서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운영과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표하며, 한국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등의 한국시장에 대하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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