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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담금질” 강수 둔 네오위즈 ‘블레스’, OBT 기대감 상승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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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21 16:58:04

    2016년 상반기 최대 기작으로 꼽히는 ‘블레스’가 확 달라진 콘텐츠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번 더 콘텐츠를 담금질 하겠다는 의지를 품은 포커스 그룹 테스트 (FGT)에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

     

    네오위즈게임즈(이하 네오위즈)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약 12일간 ‘블레스’의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네오위즈는 그래픽은 물론 다소 불편했던 시스템과 접속 안정성을 높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완성도를 위해 일반적인 론칭 행보를 역주행하는 강수를 둔 네오위즈의 운영도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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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 측은 ‘블레스’의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해 론칭 준비를 시작한 뒤, 이례적으로 한 차례 더 FGT를 진행해 업계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파이널테스트 이후에는 정식 서비스(OBT)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네오위즈의 이례적인 행보는 개선된 사항을 점검하고, 공개 테스트(OBT)까지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  

     

    지난 10월 초, 약 9일간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서 ‘블레스’는 세계관과 스토리, 테이밍 시스템, 대규모 전장 등 여러 요소가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불안정한 서버와 그리드 문제, 던전 진행 버그 등 아쉬운 점도 남겼다.

     

    실제로 네오위즈 측은 이번 FGT에서 콘텐츠를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의지를 전달한 뒤, 확 바뀐 ‘블레스’의 개선된 세계관과 작품의 매력을 선보였다.

     

    가장 큰 변화는 그래픽이다. 네오위즈 측은 지난 테스트보다 더 향상된 그래픽과 세밀한 묘사로 이용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네오위즈가 개발단계부터 강조했던 잔재미 요소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는 ‘탈 것’과 ‘애완동물’을 공개하고,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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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ORPG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도 일부 개선됐다. 캐릭터의 모션과 전투 템포가 빨라져 액션의 본 재미를 살렸고, 기술의 발동과 연계공격 시스템이 개선돼 사냥의 재미가 배가됐다.

     

    이용자들도 ‘블레스’의 진화한 모습이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표했다. 공식 홈페이지 테스트 게시판에는 FGT를 즐긴 이용자들의 후기가 줄 잇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에서 개선된 퀘스트 동선과 시스템, 전장 등이 나아졌으며, 다른 이용자와 함께 진영간 전투를 재미있게 즐겼다는 의견이 일치했다.

     

    아쉬운 점을 피력하는 의견도 많았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올랐지만 아직 세부적인 마무리가 아쉽다는 의견이다. 일부 이용자는 퀘스트를 통합 레벨업이 중단되는 구간과 몇몇 콘텐츠의 난이도 하향 등을 포함한 조언을 개발팀에 전달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따지고 싶은게 정말 많지만, 오랜만에 재미있는 게임을 했다”며 “앞으로 간담회도 한다고 알고 있다. 간담회에 당첨되면 많은 건의사항을 전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자세한 후기를 남기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블레스’는 150여명이 넘는 개발진이 투입된 네오위즈의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RPG로, 광활하고 현실적인 세계와 매력적인 이야기를 구현해 2016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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