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카드뉴스] 제주 지하수 영원히 쓸 수 있을까? 공공관리 대폭 강화


  • 이 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12-15 23:59:53

    제주 지하수 영원히 쓸 수 있을까? 공공관리 대폭 강화


    제주도의 생명수 지하수를 지키기 위한 노력!

    대한민국 보물섬 제주도의 청정 지하수. 육지에서도 ‘삼다수’라고 사랑받는 유명한 생수죠.
    그러나 지하수가 한번 오염 되면 되살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인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깨끗하게 보전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는데요.

    중산간지역의 난개발로 지하수가 위협

    중산간지역의 난개발과 사설 지하수 관정 과다 개발로 제주도의 지하수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민의 생명수이자 공공자산인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이용가능하게 하려면 지하수 공공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제주 지하수,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현재 제주도의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등은 하루 허가량이 148만톤에 이릅니다. 지하수 관정수는 4,811공에 이르고, 이 중 사설 지하수는 3,543공으로 전체 지하수의 74%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하수 공공관리 강화를 선언한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11월 지하수 공공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제주도는 상수도와 공공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지역과 지하수 허가량이 이용가능 용량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신규허가를 제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지하수 공공관리를 강화하려는 제주도의 방안은 뭘까?

    - 우선 사설 관정 신규허가를 억제하고 공공급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물론 지하수 적정관리를 위한 허가량을 조정한다는 방침도 있죠.
    - 지하수 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무분별한 용도변경을 제한해야 합니다.
    - 또한 공공 급수 체계 확립을 위한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지하수는 미래 자산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가들은 물 때문에 자주 긴장이 고조되곤 합니다. 물 때문에 전쟁도 나고 평화도 이루는 거죠. 제주 지하수는 대한민국의 생명수입니다. 청정한 생명수를 마실 수 있다는 건 행운이겠죠. 제주도의 물,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미래 자산입니다. 다음세대에 잘 물려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2491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