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에 물리적 키보드가 탑재된다면...? 블랙베리와 유사

박은주

입력 : 2015-12-06 22:19:55

애플 아이폰6s가 출시된 이후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키보드가 장착된 아이폰7의 컨셉 영상이 인터넷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IT전문 매체 IT 미디어는 6일(현지시간)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최근 'the iPhone 6k'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면서 이는 물리적인 키보드가 탑재된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동영상을 제작한 채널은 아이폰 컨셉 디자인을 여러차례 만들어 게재한 커브드/랩스(CURVED/labs)라는 채널이다.

영상을 살펴보면 새로운 아이폰 홈 버튼 부분이 슬라이드 되면서 블랙베리와 같은 물리적 키보드가 나타난다.

출처 : 유튜브

IT 미디어는 "블랙베리 최신 모델인 블랙베리 패스포트 블랙 모델처럼 디스플레이 하단부를 아래로 밀면 물리적 키보드가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블랙베리 애호가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영상에서는 블랙베리 모델과 비교하는 영상도 나온다. 또 로즈골드 모델의 물리적 키보드 컨셉 또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컨셉은 최근 제기되는 아이폰7에 관한 루머와 상반되는 것이어서 애플에 실제로 채택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일본 온라인매체 뉴스잇치, 중국의 아이폰 커뮤니티인 웨이펑망 등 외신들은 전날 아이폰7의 두께가 아이팟 수준인 6.1mm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가 해법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6s 시리즈의 디스플레이에는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능인 3D 터치(3D Touch)가 장착됐다. 하지만 아이폰6s의 두께는 아이폰6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아이폰6 : 6.9mm, 6s : 7.1mm)

이는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탭틱 엔진(Taptic Engine)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아이폰7에는 이보다 더 얇은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라면서 일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신기술인 '픽셀 아이(Pixel Eyes)'가 유력한 후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