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2-02 10:26:40
본격적인 겨울시장이 시작되는 12월이다. 초입에 해당하는 11월 마지막 주 PC방에서는 이를 반영하듯 캐주얼게임의 인기가 예열됐다. 아직 극적인 순위변화는 적지만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이 쏠리는 기간인 만큼, ‘메이플스토리’-‘카트라이더’ 등 겨울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캐주얼게임 작품의 반격이 예상된다.
PC방 리서치서비스 게임트릭스(미디어웹)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집계한 사용률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와 ‘스페셜포스’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의 순위가 한두단계씩 상승했다.
먼저 1위는 부동의 인기작 ‘리그 오브 레전드’의 차지였다. 점유율과 사용시간은 각각 38.67%, 약 193만 시간으로 다소 낮아졌다.
이 게임은 최근 128번째 챔피언(캐릭터) ‘일라오이’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시즌은 약 1년을 주기로 업데이트와 랭크 게임이 종료되는 것을 뜻한다.
매년 11월경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랭크 게임을 종료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프리(Pre) 시즌을 시작한다. 또, 새 시즌에 앞서 룬과 특성, 캐릭터 밸런스 등을 대대적으로 변경한다. 올해는 ‘미스포춘’, ‘코르키’, ‘케이틀린’과 같은 원거리 공격수(AD 캐리)의 비중이 늘었다. 여기에 특성 시스템도 일부 수정됐다.
2위로 치고 올라온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는 점유율 11.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단행한 ‘뉴 임팩트’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보인다.
‘뉴 임팩트’는 3D엔진을 교체하는 초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에 따라 실제선수들의 묘사는 물론, 드리블 모션, 퍼스트 터치(패스된 공을 받는 동작), AI 개선 등 개임플레이가 대대적으로 변경-개선됐다.
‘피파온라인3’의 강세로 넥슨의 온라인 슈팅게임 ‘서든어택’은 한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점유율은 11.05%로 이용시간이 다소 하락했지만, ‘핫타임 이벤트’와 ‘전투 미소녀 캐릭터 특별 판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네오위즈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는 뒷심을 발휘해 18위에 랭크됐다. ‘스페셜포스’는 지난달 초부터 ‘건빵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시작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 것이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PC방 사용률 순위표(자료출처= 미디어웹 게임트릭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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