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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5, End Playing... 성황리에 막 내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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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15 20:10:29

    Now Plaing!을 슬로건으로 걸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예년보다 많은 관람객이 입장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관람 추정 인원은 20만9566명(오후 5시 집계 기준)이었다. 이는 지난 해 보다 3.6% 증가했다.

    일반인 관람객은 개막일인 12일에 약 3만4813명, 다음날인 13일 약 4만3330명, 14일 7만4423명,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약 5만7000천여명을 기록, 최종적으로 2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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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B관은 올해 벡스코 제2전시관 1층과 3층 전관을 활용했다. 이 장소를 찾은 국내외 유료 바이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1781명(2014년 유료바이어 1656명)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B2C관에 엔씨소프트, 넥슨, 네시삼십삼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LG전자 등 국내외 게임업계와 유관업체들의 부스로 꾸며졌으며, B2B관은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진출한 컴투스, 게임빌을 포함해 스마일게이트, 넥슨, 쿤룬코리아 등이 참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캐주얼 온라인게임 ‘마스터 X 마스터(MXM)’의 시연부스와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이벤트 부스로 행사장을 채웠고, 300부스를 확보한 넥슨은 온라인-모바일 신작 15종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메인스폰서인 네시삼십삼분은 출시가 임박한 ‘마피아’, ‘로스트킹덤’을 포함한 신작 모바일게임 7종을 앞세웠고, SCEK와 엔비디아,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전문교육원 등 여러 부스들은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가 된 가상현실(VR)기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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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와 연계된 부대행사도 다수 풍성했다. 올해 행사장 한켠에서는 넥슨과 일렉트로닉아츠(EA)가 공동으로 준비한 ‘엔조이 페스티벌’이 열러, 협동의 결과물인 ‘피파온라인3’의 새 업데이트 소식과 신작 온라인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테스트 일정과 콘텐츠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 4강부터 결승전을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었다. 특히 13일 경기에 앞서 ‘블레이드 & 소울’을 각색한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이 초연돼 호평받았다.

    ▲묵화마녀 진서연의 한 장면

    매년 ‘롤챔스’ 개막전을 부산에서 열어온 라이엇게임즈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협력해 올해 신설된 ‘KeSPA 컵’의 4강과 결승전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에서는 준프로팀 ‘ESC 에버’가 ‘롤드컵’을 제패한 SKT T1과 전통의 강호 CJ 꺾고 우승해 화제가 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국제 컨퍼런스는 보다 확대되고 다양한 주제를 통해 참가자들의 지식공유를 제공하였다. 기조연설(1개), 특별세션(1개), 일반세션(15개) 등 총 17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약 300여명의 업계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가했다.

    중소 게임개발사와 스타트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게임 투자마켓에는 15개 투자사(네시삼십삼분, 소프트뱅크벤처스, 엔씨소프트 등)와 28개 개발사가 참여해 이틀 동안 총 120여 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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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업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개최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3일 개최된 채용박람회에는 22개사가 참여해 총 1535명(2014년 20개사 1496명 상담)의 구직자가 몰려 게임기업에 대한 젊은 층의 뜨거운 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밖에 한국게임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14일 열고 ‘게임규제와 청년고용’을 주제로 모두발언과 사례발표, 토론 등을 진행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인 ‘트위치(Twitch)’를 통해 전시장의 생생한 현장과 주요 행사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송함으로써, 현장을 찾지 못하는 많은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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