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지스타2015’의 콘셉트를 ‘놀이터’라고 밝혔다. 가슴이 두근거리던 어린시절을 형상화한 부스로 게이머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넥슨은 ‘지스타’ 역대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확보했다. 이 부스는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각 플랫폼으로 출시될 신작들을 소개하는데 활용된다.

특히,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해 각 섹션은 시연부스 위주로 구성된다. 시연부스를 크게 늘려 신작을 처음 접하는 두근거림을 많은 관람객과 공유하겠다는 의도다. 또, 관람객을 위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시연시간을 최대한 넉넉하게 확보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서든어택’ 필두로 온라인게임 신작 5종 출동

넥슨은 온라인게임을 소개하기 위해 전체부스 과반에 달하는 140여 부스를 투자했다.

이중에서도 국내 슈팅게임시장을 장악한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2’를 위해 3분의 1인 40부스를 뚝 떼어 독립섹션을 구성했다. 이 곳에서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서든어택2’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상세한 내용과 시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출시를 코앞에 둔 온라인게임 신작 3종도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김학규 사단의 신작 ‘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최근 비공개 테스트에서 호평받은 ‘수신학원: 아르피엘’과 ‘하이퍼 유니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작품들은 기존 테스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콘텐츠들을 보강해 전시된다.

또,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팬덤을 확보한 스포츠게임 ‘피파온라인3’도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새로워진 모습을 ‘지스타’ B2C관에서 한발 먼저 만날 수 있다.

◆대작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히트’ 시연기회 ‘눈길’

모바일게임관은 6개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부스에서는 출시를 목전에 둔 초대형 모바일RPG ‘히트’는 물론, 던전탐험형 모바일RPG ‘레거시 퀘스트’, ‘메이플스토리’의 이야기와 특징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긴 ‘메이플스토리 M’, 코에이테크모의 IP를 활용해 넥슨이 개발한 ‘삼국지:조조전’, 넥슨GT의 야심작이자 전통 SRPG를 표방하는 ‘슈퍼판타지워’ 등을 시연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서 영상이 공개돼 게이머와 시장의 눈길을 독차지한 대작 ‘야생의 땅:듀랑고’를 처음으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며, 넥슨은 방문객 일부를 선정해 한정판 베타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스타’를 재미를 풍성하게 해줄 ‘팬 파크’도 넥슨 부스에 마련됐다. 이곳은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들로 채워지는 공간으로, 지난 10월 진행한 ‘넥슨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67개팀 유저들이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인기 IP를 활용한 다양한 유저 제작 굿즈와 팬아트이 전시된다.

◆눈길 뗄 수 없는 야외부스, ‘히트’ 영상부터 슈퍼카까지 총출동

야외부스에는 넥슨의 히트작 위주로 4개의 부스가 꾸며진다. 먼저 남자의 로망으로 꼽히는 슈퍼카(스포츠카)를 앞세운 ‘니드포스피드 엣지’ 야외부스와 대작 모바일RPG ‘히트’의 프로모션 영상과 플레이 영상이 재생되는 부스들이 관램객을 맞이한다.

넥슨의 상징인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콜라보레이션 스페셜 부스에서는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한 V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게임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전시물들로 만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한정 상품도 야외부스에서 판매된다.

‘지스타’와 연계한 넥슨 단독행사도 열린다. 넥슨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EA)와 함께 ‘엔조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EA와 넥슨의 협업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될 예정이며, ‘FIFA온라인3’와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대규모 쇼케이스, 아시아 7개 국가가 출전하는 공식 e스포츠대회 ‘EA SPORTS™ FIFA 온라인 3 ASIAN CUP 2015’가 열린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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