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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인기순위 '폭풍전야'... 겨울 대목 앞두고 움추림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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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29 12:02:35

    겨울 대목 앞둔 PC방은 폭풍전야의 모습이다. 10~20위 게임들의 순위는 변동이 없었고, 1~10위 게임 중 6개가 각각 한 단계씩 오르내렸다.

    29일 PC방 리서치 전문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의 PC방 사용률 집계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유율 44.51%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소폭의 순위 변동만이 있었다.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는 유럽대륙을 순방하며 진행 중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인기와 함께 170주 연속 PC방 1위 기록을 달성했다. 전주대비 사용시간은 소폭(-2.52%)줄었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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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2위와 3위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과 ‘서든어택’이 차지했다. 두 게임은 매주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는 중이며,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피파온라인3’는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마블리턴즈 시즌2’이벤트와 보너스 보상을 지급하는 ‘네이버게임 감독님들을 위한 이벤트’가 호평 받으며 사용시간이 3.75%증가했다.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MMORPG ‘리니지’도 ‘부활의 문’의 첫 번째 에피소드 ‘잊혀진 섬’을 선보인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PC방 이용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리니지’의 순위는 5위까지 올랐다.

    이 게임은 21일부터 진행된 ‘혈맹’ 버프 경험치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전 주 대비 사용시간은 15.60%증가해 점유율 3.23%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의 3.33%와 종이 한 장 차인 기록이다.

    8위와 9위에서도 엔씨소프트의 작품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블레이드 & 소울’과 ‘아이온’은 이 주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1.89%, 1.72%다.

    순위가 오른 ‘블레이드 & 소울’은 지난 5월 호평 받았던 ‘헬로키티’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21일부터 다시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또, 한-중-일-대만 대표팀이 참가하는 e스포츠 대회 ‘월드 챔피언십’을 앞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 보기 힘든 ‘정액제’로 서비스 중인 ‘파이널판타지14’는 오픈 초기의 순조로운 분위기를 두 달째 이어갔다. 이 게임은 지난달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PC방 인기순위 10위권에 오르내렸고, 이번 주에도 점유율 0.73%로 1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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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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