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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에볼루션’ 흥행에 PC방 순위도 ‘활짝’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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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16 11:09:01

    국민게임 ‘카트라이더’가 돌아왔다. 넥슨이 서비스 하는 캐주얼 레이싱게임의 대명사 ‘카트라이더’는 최근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PC방 순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PC방 전문 리서치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월 첫 주(5일부터 11일까지) 순위의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카트라이더’가 3계단 순위가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카트라이더’는 최근 SNS 등을 통해 ‘2015 카트라이더 에볼루션(이하 에볼루션)’의 명승부가 화제가 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화제가 된 영상은 ‘에볼루션’ 결승전에서 유영혁과 문호준의 에이스 결정전(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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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승부에서 유영혁은 드리프트에 실패해 장애물에 충돌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벌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과감하게 라인을 택한 뒤 ‘부스터’를 적극 활용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반면 문호준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레코드 라인이 아닌 안정적인 라인을 택해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는 마지막 코너에서 갈렸다. 이 코너에서 유영혁은 안쪽을 파고들어 과감하게 공략했고, 문호준은 0.005초차이로 앞섰다. 그야말로 머리카락 하나 차이로 승부가 갈린 셈이다.

    이 경기는 ‘카트라이더’를 즐겼던 게이머는 물론, 평소 게임을 즐기지 않는 게이머와 해외에서 까지 큰 화제가 됐다. 결국 이 명승부는 ‘카트라이더’의 PC방 순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 큰 변동은 없었다. 2.3.0패치로 급성장한 ‘디아블로’가 전통의 강자 ‘던전앤파이터’에게 자리를 내준 것이 전부다. 두 게임의 점유율은 각각 2.65%와 2.96%였다.

    11위부터 20위권까지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먼저 전통의 강호 ‘리니지2’는 신흥강자 ‘파이널판타지14’를 제쳤다. 또, 넥슨의 ‘버블파이터’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도 한글날 연휴의 여파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각각 19위와 20위로 순위가 올랐다. 전주 대비 순위는 2단계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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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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