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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링을 멈춰라!... LOL, 강화된 피드백 시스템 업데이트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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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16 10:21:05

    ‘트롤’과 거친 말투로 이용자를 비판하는 행위가 LOL 세상 속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트롤링 관련 모니터링과 제재를 강화하는 ‘즉각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품은 5.18패치를 업데이트 했다. 


    ‘즉각적인 피드백 시스템’은 건전한 게임문화 구축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게임 내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언어사용, 적에게 일부러 죽어 자신이 속한 팀에 피해를 주는 행위(트롤링)을 분석-고지-제재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총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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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재내용을 게임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사진출처: LOL 공식홈페이지)


    이 시스템은 △클라이언트에서 확인하는 개선카드 △채팅 및 랭크게임 제한 △트롤링 제재 △매너 플레이에 대한 보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클라이언트에서 확인하는 개선카드는 기존 e메일로 전달됐던 내용을 LOL 게임 클라이언트에서 고지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을 뜻한다. 고지 내용에는 제재의 원인이된 내용과 대전 기록 등이 포함된다.


    채팅 및 랭크게임 제한은 게임내 비매너행위를 지속하는 이용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이다. 제재는 채팅제한으로 시작해 일정기간 랭크게임을 즐기지 못하도록 막는 식으로 가중처벌된다. 적발 건수가 많아지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것.


    LOL 이용자가 꼽은 최악의 비매너 플레이 ‘트롤링’도 ‘즉각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자취를 감출 것으로 기대된다. ‘트롤링’으로 분석된 행위를 시행한 이용자는 2주 게임이용제한 제재가 가해지며, 행위가 지속되면 보다 강한 제재가 적용된다.


    건전하게 게임을 즐긴 이용자에 대한 보상도 추가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패치 이후 3개월간 제재를 받지 않은 모든 이용자에게 한정 소환사 아이콘을 선물할 계획이다. 보상은 단발적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보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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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게임즈 제프리 린 PB&J 총괄


    지난 9일 방한해 ‘즉각적인 피드백 시스템’의 개요와 테스트 내용을 설명한 라이엇게임즈 제프리 린 플레이어 행동 분석 및 소셜 시스템(PB&J) 총괄은 “지난 수개월동안 이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즉각적인 피드백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트롤링’과 같은 행위가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며 “보다 건전하고 즐거운 LOL 플레이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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