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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킹덤'부터 '마피아'까지...4:33, 모바일시장에 새바람 넣는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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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21 11:55:18

    ‘회색도시’와 같은 실험적인 작품부터 모바일RPG 시장 폭을 넓힌 ‘블레이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온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올 하반기 실험 DNA를 살린 도전적 작품들을 줄이어 내놓는다.

    이는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를 넘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 등 거대마켓에서 모바일RPG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시장을 놓고 보면 아직까지 여러 장르가 시장 환경에 따라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4:33은 도전을 즐기는 회사로 분류된다. 한국 이용자에게 낯선 장르의 신작들을 여럿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디펜스 슈팅RPG ‘돌격전차’와 카드배틀 ‘카오스드라이브’를 출시했고, 다중접속대전게임(MOBA 혹은 AOS) ‘플랜츠워2’를 선보였다. 4:33이 상반기 실적호조의 이유로 꼽은 캐릭터 퍼즐게임 ‘외계침공 주식회사’도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유명 온라인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스페셜포스 모바일’, 디펜스게임 ‘이터널클래시’, 레이싱게임 ‘드래그레이서’를 라인업에 올린 상태다. 물론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RPG ‘로스트킹덤’과 ‘마피아’도 예열 중이다.

      

    ‘마피아’는 지난해 미국 최대 게임전시회 E3 컨퍼런스에서 공개돼 세계 게이머의 눈길을 끈 작품이다.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뒷골목 마피아들의 전쟁과 암투, 사랑을 다룬 '마피아'는 올해 초 고화질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복싱게임 ‘챔피언’도 4:33 라인업을 실험 DNA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이 게임은 실제 복싱 선수가 개발자로 참여해 현장감은 물론, 심리전의 긴장감과 타격감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사전 예약자 50만명 유치를 목전에 둔 '로스트킹덤'(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시작해 론칭준비를 시작한 대작 모바일MMORPG ‘로스트킹덤’도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0일 사전 예약자 20만명 모집에 성공한 이 작품은, 21일 50만 이용자 가입을 목전에 둬 하반기 기대작임을 각인시켰다.

    ‘로스트킹덤’은 4:33이 지난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자회사로 만든 팩토리얼게임즈의 첫 작품으로, '블레이드'와 '영웅'의 뒤를 이을 흥행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4:33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시작한다. 대표작 ‘블레이드’는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와 손잡고 현지출시를 위한 조율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 시장 서비스는 가레나가 담당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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