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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글로벌 '게임삼국지' 결전..한국 시장에서 명승부 예고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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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14 13:18:05

    신작 출시마다 침몰했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책임질 기대작들이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했다. 대작 타이틀과 개발사의 명성만 보더라도 미국, 일본,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의 '파이널판타지 14',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이 대기 중이다.  글로벌 게임사와 합작한 3종의 신작 온라인 게임은 글로벌 마니아층이 두터운 것도 장점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스퀘어에닉스와 아이덴티티모바일의 대작 '파이널판타지14'


    먼저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콘솔 대작을 한국형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한 '파이널판타지 14'가 출격했다. 14일 06시부터 사전 오픈을 열고, 19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덴티티모바일과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기술력을 집대성한 '파이널판타지14'는 5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가 즐긴 대작 게임이다. 원작에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8개의 직업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 플레이도 세밀하게 구현했다.  


    '파이널판타지 14'는 구체적인 가격정책도 발표했다. 정액제 30일, 19,800원, 90일 47,500원와 정량제 5시간 3,300원, 30시간 13,200원, 집사 캐릭터를 비롯해 2명까지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게임내 부분 유료화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아이템 획득은 글로벌 3.0버전과 동일하며, 10월 2.2버전, 12월 2.3버전 등 지속해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액션 대작 게임 '애스커'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자존심을 걸고, 액션 대작 게임 '애스커'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25일로 확정했다.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마지막 테스트를 담금질한 개발사 네오위즈씨알에스도 4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점검 중이다.


    유저들에게 전투 액션의 손 맛을 느끼도록 하복 물리엔진으로 개발한 '애스커'는 약 70종의 스테이지(던전) 및 130여 종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뛰어난 광원 효과 기술로 구현된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함께 전략적인 보스전도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거대 몬스터가 등장하는 하늘빛 유적, 진영간 미션을 수행하는 진영 미션, 다양한 미션이 주어지는 불사의 전당 내 영웅 모드 등 정식 서비스 이후 즐길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기 게임 시드마이어의 명작 '문명 온라인', 정식 서비스 조율 중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PC 패키지'문명' 시리즈를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한 '문명 온라인'도 2015년 4분기 내에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8월 초 24시간 서버를 열어두고, 파이널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엑스엘게임즈는 원작사인 2K게임즈와 마지막 개발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양 사는 콘텐츠 결과물을 공유하며 정식 서비스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문명 온라인'은 지난 5일, 시대의 발전에 따른 전투 양상의 변화와 화려한 이펙트, 다양해진 탈 것, 무기 등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전작에 '아키에이지'처럼 유저들에게 자유도를 높여주고, 스스로 게임 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마지막 테스트를 마친 후 엑스엘게임즈 문명사업실 손은영 실장은 "유저와 유저, 문명과 문명이 함께 플레이하며 빚어낸 수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문명 온라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하반기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신작 3종의 성공여부에 따라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미래가 새롭게 편성될 전망이다. 그 어느때보다 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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