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업그레이드한 윈도우 10, 1개월 이내에 이전 버전으로 복구하려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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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13 13:01:16

    윈도우 10은 7월 29일에 발매된 운영체제. 윈도우 7 이후 출시된 운영체제가 탑재된 PC라면, 1년 동안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IT 뉴스 사이트 네오윈(Neowin)은 8월 3일 기준으로 윈도우 10이 설치된 PC대수가 전 세계에서 약 1850만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미 윈도우 10이 6700만대에 설치되어 있다는 정보도 무성하지만 네오윈은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

     

    사전 예약해도 그날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몰리는 상태를 조정하면서 며칠 혹은 수주일 동안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유저 중에는 자동 업그레이드를 기다리지 않고 수동으로 업그레이드에 도전한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유저들은 그 결과에 만족하고 있을까?

     

    윈도우 7과 윈도우 8.1이 설치된 PC에 윈도우 10을 직접 다운로드해 덮어쓰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상당히 이전의 사용 형태를 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스크 바를 가늘고 아이콘을 작게 설정해서 사용해 왔다면 그 설정이 그대로 이어진다. 또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최근 사용한 파일 목록과 브라우저에서 열린 상태로 있던 탭 브라우저에 저장된 각종 ID 등도 그대로다.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윈도우 10을 지원하지 않아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로 윈도우 7에서는 정상 작동하지 않았던 오래된 어플의 동작이 가능해지는 등 뜻밖의 업그레이드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윈도우 8/8.1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았다. 시작 화면이 없어지고 윈도우 7까지 시작 버튼의 기능을 타일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윈도우 10 역시 불평 요소가 전해지고 있다. 세밀한 설정이 불가능하거나 일부 어플이 동작하지 않는 등 주변기기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는 은행 등의 온라인 서비스가 미지원되는 등 미묘한 불편이 보고되고 있다.

     

    하드웨어 사양이 낮아서 설치 후 느림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설치는 했지만 쓰는 것은 스트레스라고 느끼는 유저라면 1개월 이내에 리커버리 CD 등이 없어도 원래 OS로 복귀할 수 있어 활용해야 한다.

     

    윈도우 10에서는 그동안 컨트롤 패널에서 지원하던 각종 설정이 설정이라는 메뉴에 일부분 나뉘어 탑재되었다. 이 안에 “업데이트와 보안”이라는 항목이 있으며 이곳에서 윈도우 7과 윈도우 8/8.1로 되돌리는 작업이 가능하다.

     

    복구 메뉴 안에 있는 옛 OS라는 항목의 시작 버튼을 누른 뒤 화면 설명에 따르면 원래 OS로 되돌릴 수 있다.

     

    작업 중에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이유”를 묻고 복구된다. 1개월 이내 복구하는 것은 업그레이드할 때 통보되는 것이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 중요한 작업을 하는 시기에는 업그레이드는 피하는 게 좋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후 뜻밖의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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