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10 22:28:47
미국에서 해킹 공격이 가능한 드론이 개발돼 논란이 예상된다.
AFPBB뉴스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전날 무선 통신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있는 드론이 발표됐다.
'Aerial Assault'란 이름의 이 드론은 고층 건물이나 담을 넘어 비행하며 외부에서 무선 통신 네트워크에 침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드론을 개발한 데이비드 조던 씨는 "빌딩의 옥상에 착륙하거나 외벽 주위를 선회하면서 건물 내부의 무선 네트워크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AFPBB뉴스는 'Aerial Assault'에는 해커나 보안 전문가 등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으며 보안에 취약한 네트워크를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킹 대상 표적의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좌표를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고 취합한 모든 정보를 드론 조종사에게 전송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가격은 약 2500달러(약 290만 원)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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