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상천외 아마존, 이번에는 '드론 고속도로' 주장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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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31 09:46:08

    일반인택배, 자전거택배, 택시 택배, 드론 택배 등 기상천외한 택배시스템으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아마존이 이번에는 드론 고속도로를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현지시간 지난 28일, 미항공 우주국(NASA)이 주최하는 무인비행기 컨퍼런스에서 아마존의 드론배송 담당 임원이 상용 드론의 비행지역을 구분하자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내용인 즉, 아마존은 고도 200~400피트(약 61~122m) 상공을 배달용 상용드론이 시속 111km로 고속비행 할 수 있는 '택배 드론 전용 고속도로'화 하자는 이야기다.

    200피트 이하 높이는 촬영이나 취미를 기본으로 하는 일반 드론이 지금처럼 저속비행으로 이동할 것을, 그리고 그보다 높은 400~500피트(약 122~152m) 까지는 일반 항공기와 충돌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비행 금지구역으로 정할것을 제안했다고 더가디언은 전했다.

    단, 드론 고속도로를 지정함에 있어서 고급 GPS 추적시스템이나 다른 무인항공기와 새 같은 공중 방해물, 높은 건물 등과 충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사전에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어야 가능하다고 전제조건을 달았다.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아마존의 의지와는 반대로, 최근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드론 및 무인항공기로 인해 미국정부는 골치를 썩고있다. 기존 운항중인 항공기와 부딛히거나 도심지에 추락에 따른 불안여론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캘리포니아의 한 산불현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날아와 상공에서 소방헬리콥터의 소화활동을 방해한 경우도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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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계획하는 드론 비행지역 차별화 예상도
    출처: forbes.com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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