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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3형제... 韓-中 시장 공략 가속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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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7 15:30:52

    넥슨(대표 박지원)이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들의 여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먼저 모바일로 재탄생한 ‘포켓 메이플스토리’를 중화권 시장을 선보이고,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여름시장을 맞을 채비를 시작한다.

    넥슨은 “지난 7일 정식 론칭한 ‘메이플스토리2’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관심까지 커지며 시너지가 나고 있다”며 “두 게임 모두 올여름 캐주얼 RPG만의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자 놀이터 ‘메이플스토리2’, 형제 인기 견인

    ‘메이플스토리2’는 국내외 시장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한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과는 차별화된 그래픽과 자유도 높은 게임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초반 흥행몰이 중이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춘 놀이터 같은 게임’을 모토로 개발된 ‘메이플스토리2’는 나만의 의상이나 집을 만들 수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이하 UGC)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풍선, 택시, 헬리콥터, 드론을 비롯해 여러 가지 탈 것을 이용하는 이동 시스템, 게임 내에서 직접 건물을 구입하고 집 안을 꾸며볼 수 있는 부동산 시스템 등으로 놀거리와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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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메이플스토리2’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각자의 플레이 셩향에 따라 다양한 게임플레이 패턴으로 즐기고 있으며, 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초보 유저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도 하드코어한 전투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도 모두 만족스럽게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 측은 이런 이용자를 위해 오는 30일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회사 측은 이 업데이트로 더욱 화려한 전투를 위한 최고 레벨 및 직업별 스킬 추가는 물론, 새로운 모험지역 확장, 신규 보스 등장, 다양한 캐릭터 헤어스타일 추가 등이 예정되어 있어 유저들의 즐길거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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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G 본연의 재미 강화한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2’의 흥행과 함께, 원작 격인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어지면서 인기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6월 마지막주 기준 게임트릭스 온라인 게임 순위 13위(사용시간 점유율 1.07%)를 차지하고 있던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7월 9일부터 각각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콘텐츠로 선보인 신규 서버(월드) ‘리부트’와 신규 직업 ‘키네시스 더 슈퍼내추럴’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여섯 계단 상승한 7위(7월 23일 기준)를 차지하고, 사용시간 점유율도 2배 가까이 오르는 등(2.12%) 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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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순위 상승은 ‘메이플스토리2’를 통한 이용자 관심 환기와 새로운 콘텐츠 ‘리부트’의 효과로 보인다. ‘리부트’는 RPG 본연의 재미를 강화하고자 도입한 콘텐츠로, 경험치, 스탯 포인트, ‘메소(게임머니)’를 다른 서버에 비해 많이 지급하는 등 성장의 폭을 확대했다. 더욱이 해당 서버에서는 기능성 아이템을 ‘메소(게임머니)’로 대부분 구매하도록 하고, 캐릭터 외형을 꾸미는 치장성 아이템만 유료로 판매하여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2D 그래픽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키네시스’ 직업을 시작으로 사물은 물론 배경까지 더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 스켈레톤 애니메이션 기법을 ‘메이플스토리’에 처음 도입한 것. 이를 통해 그래픽의 품질 쇄신뿐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과 용량을 줄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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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중화권 시장 공략

    ‘메이플스토리’의 모바일게임 버전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감마니아 자회사 조이모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구대풍지곡(口袋楓之谷)’이라는 명칭으로 곧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세기천성을 통해 중국에도 진출한다.

    넥슨은 ‘포켓 메이플스토리’ 중국 서비스에 앞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 2015’ 세기천성 부스를 통해 게임을 먼저 선보인다.

    회사 측은 원작이 중화권에서 인기가 좋았던 만큼 모바일게임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는 중이며, 이를 위해 마케팅과 프로모션, 콘텐츠 업데이트 등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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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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