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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테스트 앞둔 ‘슈퍼스타 파이터’는 어떤 게임?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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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2 19:10:35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오랜만의 자체개발 신작 출시 준비로 분주하다. 최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첫 테스트를 예고한 ‘슈퍼스타 파이터’가 그 주인공.

    ‘슈퍼스타 파이터’는 그동안 ‘카르마’,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등 FPS와 RPG 장르를 선보여온 드래곤플라이가 선보이는 캐주얼 장르의 액션게임이다. 회사 측은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프리 테스트 시즌을 시작해 이용자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수집, 밸런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매력은 상상력 넘치는 캐릭터. 변태의 대망사인 ‘바바리맨’부터 직장생활에 지친 여자 회사원, 각종 고사에서 최종병기처럼 등장하는 ‘지나가는 선비’ 등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장르도 PC패키지의 전율물처럼 여겨졌던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드래곤플라이는 e스포츠로 대변되는 RTS의 맛을 살리기 위해 ‘꿀성대’ 성승헌 캐스터와 재치있는 해설로 유명한 온상민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게임 속에 담았다.

    ◆슈퍼스타 파이터 = RTS 테마파크 개장

    이 게임의 슬로건은 ‘RTS 테마파크’다. RTS장르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모드로 다양한 입맛을 가진 이용자들의 입맛을 맞추겠다는 각오를 표현한 것. 프리 테스트 시즌에는 ‘AOS 모드’와 ‘크래프트 모드’ 2종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이 중 ‘크래프트 모드’는 ‘슈퍼스타 파이터’만의 방식으로 구현됐다.

    ‘AOS 모드’는 최근 유행하는 5대5방식의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다. 이용자는 ‘파이터(게임 캐릭터)’를 선택한 뒤 강력하게 육성시켜 상대방의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게 되며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싶은 유저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슈퍼스타 파이터’는 게임 내에 낮과 밤의 시간의 흐림을 구현해, 밤에만 이용할 수 있는 ‘워프게이트’를 설치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했다.

    ‘크래프트 모드’는 ‘슈퍼스타 파이터’의 핵심 콘텐츠로 1대1 혹은 3대3 대결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파이터’를 선택하고 상대방의 본진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점은 ‘AOS 모드’와 같지만 RTS의 핵심요소들이 캐주얼하게 녹아들어가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크래프트 모드’에서는 일꾼을 생산해 자원을 채취할 수 있다. 자원은 ‘금광’과 ‘가스천‘을 통해 채취하며 본진에 각각 1개씩 기본적으로 위치해 있다. 채취한 자원은 크게 유닛의 생산과 업그레이드/파이터의 아이템 구입에 쓰인다.

    이를 활용해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유닛의 생산과 조합을 통한 물량공세로 승부를 보거나 아이템에 집중 투자해 일당백의 ‘파이터’를 육성할 수도 있다.

    ‘크래프트 모드’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은 총 10종으로, 이들은 자원의 채취뿐 아니라 상대 진영을 공격하고 본진을 방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유닛은 본진에서 생산되며 생산가능 한 유닛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유닛들은 각각 티어가 나누어져 있어 높은 티어의 유닛을 생산하려면 본진의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 ‘오디션 무대’를 주제로 한 배경과 캐릭터

    ‘슈퍼스타 파이터’는 게임의 배경인 가상의 배틀 오디션 이름 프로그램의 제목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참가자(파이터)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참여하고, 게임이 진행되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나간다.

    맵의 구조는 이용자에게 친숙한 구조다. 단, 현대를 배경으로 개발된 작품이니 만큼 본진과 상점의 디자인도 현대적인 오디션 세트장의 모습을 닮아있다.

    ‘슈퍼스타 파이터’에는 어둠의 힘을 봉인한 방랑마법사나 나라의 숙명을 짊어진 왕자는 없다. 대신, 우리 주변에서 한번쯤 봤을 법 한 바바리맨이나 예비군 병장이 등장하고 좀비에게 밀린 인기를 되찾기 위해 출전을 결정한 꼬마강시는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대중들의 트랜드를 반영한 코믹한 캐릭터도 다수 등장한다.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이 유쾌하고 독특한 만큼 향후에도 이슈가 되는 인물들을 패러디 한 다양한 캐릭터 들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감칠맛 더하는 부가 콘텐츠

    이 밖에도 게임을 좀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약방에 감초’처럼 곳곳에 배치돼 있다.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위원이 직접 참여한 게임 내 진행 사운드는 물론이고 AOS장르의 ‘룬’이나 ‘특성’시스템을 대체할 ‘슈퍼스타 파이터’만의 ‘카드’, ‘칭호’ 시스템도 구현돼 있다.

    e스포츠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성캐’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위원이 게임내 진행 사운드 녹음에 직접 참여했다. 유저들은 게임플레이 상황에 따라 다양한 버전의 진행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 마치 프로게이머가 되어 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파이터’를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콘텐츠 ‘칭호’와 ‘카드덱’도 구현됐다. 먼저 ‘칭호’ 시스템은 유저들의 계정레벨에 따라 잠금이 해제되는 ‘칭호’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각 칭호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의 조합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게임 시작 전 하나의 칭호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카드덱’ 시스템은 상점에서 ‘카드팩’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악세서리다. 총 3장의 카드로 하나의 카드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각각의 카드에는 칭호와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특성이 부여되어 있다. 따라서 최강자의 자리를 노리는 이용자라면 카드별 시너지를 감안해 덱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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