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의 아웃도어 활동 참여율이 증가하며 올 겨울 아웃도어 시장에도 ‘여풍’이 불고 있다. 이에 IT업계도 편의성과 경량성을 중시하는 여성 아웃도어족을 위해 ‘아웃도어 활동을 더욱 가볍게 만드는 IT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핑이나 등산 등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43.3%로, 남성의 증가 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 겨울에도 이어지고 있어 캠핑장이나 산 등을 찾아 겨울 아웃도어의 매력을 즐기는 여성들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IT업계도 여성 아웃도어족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IT업계는 여성 아웃도어족이 남성에 비해 가볍고 사용이 간편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 배터리를 내장하고도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정도의 무게를 구현한 미니빔 TV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웃도어 스피커 등 편의성과 경량성을 크게 높인 제품을 선보이며 여성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더 가볍고 즐거워지도록 돕고 있다.

 

■ 여성들도 가볍게 설치하는 LG전자 ‘미니빔 TV’

 

 

캠핑장 등 야외에서의 낭만적인 영화 한 편을 꿈꾸던 여성들을 위해 더 가볍고 간편해진 미니빔 TV가 등장했다. 최근 출시된 미니빔 TV는 내장형 배터리 탑재로 번거로운 전원 연결을 없앴으며 무게도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정도 최소화, 여성들의 아웃도어 활동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드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에서 최근 선보인 ‘미니빔 TV PH250’은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최대 2시간 3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캠핑장 등에서 활용 시 콘센트를 찾거나 무거운 외부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 여성들도 간편하게 야외 영화관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TV수신도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저장 장치 없이 휴대용 안테나만 연결하면 영화 채널에서 낭만적인 야외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귀여운 디자인 돋보이는 103(W)x85(D)x54(H)mm의 작은 크기와 테이크 아웃 커피 한 잔과 비슷한 430g의 무게를 적용했다. 때문에 휴대 시 별도의 가방이나 자동차 수납이 필요했던 제품들과는 달리 여성들도 가볍게 가방 한 켠에 휴대할 수 있다.

 

더불어 PH250은 타사 동급 제품보다 화질과 밝기도 뛰어나다. 타사 제품들은 50안시루멘 정도의 밝기로 캠핑장 내 모닥불 정도의 빛에도 시청을 방해 받았다. 하지만 PH250은 타사 제품 대비 6배 이상인 3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 다른 텐트에서 나오는 빛 등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최대 300cm 크기의 HD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USB 연결을 통해 미디어 장치에 저장된 사진이나 이미지를 감상할 수도 있어 낮 동안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다 같이 감상하며 추억을 나눌 수 있다.

 

■ 겨울 추억도 간편하게 ‘셀프’로 남기자, 니콘 ‘쿨픽스 S6900’

 

 

겨울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멈추지 않는 여성들의 ‘셀카 본능’을 고려한 셀카 특화 카메라도 등장했다. 이 카메라는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간편하게 소지할 수 있어 겨울 아웃도어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쿨픽스(COOLPIX) S6900’은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셀프 촬영에 특화된 제품이다. 로우 앵글부터 하이 앵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촬영 가능해 겨울 아웃도어의 추억을 간편하게 남길 수 있으며 카메라를 세울 수 있는 카메라 스탠드와 전면부 셔터 버튼도 추가했다.

 

또 카메라 방향에 따라 모니터 화면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액정 모니터 회전 기능과 동작 인식 기능을 통해 손짓으로 카메라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도 제공해 셀프 촬영의 재미들 더했다. 무게 역시 약 181g에 불과해 아웃도어 활동 시 여성들도 가볍게 휴대하며 겨울의 매력을 만끽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 편집부터 인화까지 한번에 OK, LG전자 ‘포켓포토’
 

여성용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모바일 포토프린터는 캠핑장 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복잡한 과정 없이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어, 아웃도어의 추억을 색다르게 간직하기 위한 여성 필수 IT 기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의 ‘14년형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즉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포토프린터이다. 복잡한 과정 없이 겨울 아웃도어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으며 포켓포토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필터 효과와 액자 기능도 제공되기 때문에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여성용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슬림한 사이즈(76 x 120 x 20, mm)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작아진 크기에도 배터리 수명은 전작에 비해 더욱 강화돼 별도의 충전 없이도 최대 30매까지 인화가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여성들의 아웃도어 참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 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IT 업계는 무겁고 복잡한 제품 사용을 꺼려하는 여성들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들을 출시해 여성들이 더욱 가벼운 겨울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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