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오디오 케이블 전문업체인 오디오퀘스트의 첫 헤드폰 ‘나이트호크(NightHawk)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나이트호크는 지난 세계가전박람회(CES) 2015에서 첫 공개돼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베스트 오브 이노베이션 위너상을 수상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이트호크가 CES서 혁신상을 받은 이유는 헤드폰의 구조와 소재를 보면 알 수 있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이어컵은 ‘리퀴드 우드(Liguid Wood)’라는 신소재로 만들었다. 리퀴드 우드는 재활용 식물 섬유에 열을 가해 액화시킨 후 사출 성형해 가공한 것으로 재활용 식물 섬유를 썼기 때문에 플라스틱과 달리 친환경적이다. 리퀴드 우드 이어컵은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나무소재보다 음향 특성이 더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또한 대부분의 헤드폰에서 채택하고 있는 마일러 진동판이 아닌 바이오 셀룰로오스제 피스톤식 진동판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마일러 진동판보다 훨씬 정확한 사운드를 구현하도록 했다.

 

 

여기에 3D 프린터를 사용해 사운드 왜곡이나 공진을 해소하기 위한 그릴을 만들어 놓았다. 이 그릴에는 다이나몬드 큐빅 격자 세공이 들어가 있으며 치밀하고 복잡한 세공은 3D 프린팅으로만 제작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세미오픈형 헤드폰인 나이트호크는 50mm 드라이버를 채택했으며 오디오퀘스트의 고급기술이 들어간 탈착식 케이블이 포함돼 있다. 유연하게 늘어나는 헤드밴드와 자유롭게 움직이는 이어컵구조를 통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나이트호크는 2015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으로 정확한 출시일이나 가격은 미정이다. 국내 수입은 공식수입원 로이코가 담당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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