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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김치유산균' 위한 김치냉장고가 뜬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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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11 10:24:45

    최근 김치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 의하면, 심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유산균을 석 달 동안 먹게 했더니 증상이 30% 가량 호전되었다는 것. 아토피의 원인이 수 백 가지이고, 환경, 음식, 생활습관 등에 따라 재발의 확률이 큰 만큼, 아토피 치료의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른 김치유산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김장시즌을 맞아 국내 전자업체들의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핵심 키워드로 ‘김치유산균’이 부각되고 있다.

    유산균이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과 함께 유산균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김치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는 발표와 함께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까지 출시될 정도다.

    김치에는 김치유산균을 비롯해 약 200여종의 유산균들이 들어있다. 또한 김치의 숙성에 있어서 김치유산균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김치 맛을 결정하는 것이다. 유산균이 많을수록 건강하면서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

    실제로 막 김장을 했을 때, 김치 속 유산균이 ml당 1만마리 정도지만 김치가 잘 익었을 때가 되면 약 6000만마리 정도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잘 익은 김치를 먹었을 때 좋은 유산균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김치유산균 중 류코노스톡균이 풍부할수록 김치 특유의 시원한 맛이 많이 느껴지는데, 류코노스톡균이 김치를 시게 하는 산패균의 번식을 억제해 김치의 시원한 맛을 오랫동안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덱스트란’이라는 식이섬유를 생성시켜서 변비에 도움을 주고, 혈전용해에도 효능이 있어 위장 질환의 주요 원인인 ‘핼리코박터균’에도 강한 항균작용을 발생시킨다.

    김치유산균이 장 건강은 물론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고, 김치의 맛까지 결정하는 만큼, 김치냉장고를 구매할 때에도 유산균을 만들어내는 발효환경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이 김치냉장고 구매의 키워드로 떠오른 이유다. 


    최근 LG전자는 김치를 맛있게 오래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인 ‘210일 유산균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신제품 2015년형 ‘디오스 김치톡톡’을 출시했다.

    김치 맛을 결정 짓는 유산균을 9배 더 많이 만들어주는 ‘유산균 김치’기능과 6분마다 냉기를 뿜어내 온도 편차를 줄이는 ‘쿨링케어’, 서랍을 좌/우칸으로 나누고 각각 뚜껑을 더해 냉기 손실을 최소화한 국내 유일의 ‘트윈 밀폐락’, 서랍 문을 여닫을 때 새는 냉기까지 잡아주는 ‘냉기지킴가드’, 맛있는 김치를 최대 210일까지 오래보관 가능한 ‘210일 오래보관’ 기능 등을 통해 유산균을 오래 지속시킨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냉장고마케팅 박내원 팀장은 “김치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실험 발표에 따라 김치유산균과 더 나아가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김치유산균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만큼, 다가오는 김장시즌에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유산균 발효 환경을 꼼꼼히 따져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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