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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투자하는 ‘포미족’, IT업계 소비권력으로 부상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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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17 18:04:15

    장기 불황 속에서도,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일명 ‘포미족’ 열풍이 패션이나 뷰티시장에 이어 IT 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미(For Me)족’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 (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평소에는 평범한 소비행태를 보이다가 자신이 가치를 두는 분야에는 과감한 비용을 투자하는 소비층을 말한다.


    이미 패션∙뷰티 업계에서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트렌드를 창출했던 이들이 주목하는 IT분야는 바로 ‘취미가전’이다.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소비의 개념을 자기만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생각하는 ‘포미족’들의 입맛에 딱 맞는 것.


    이에 업계는 나만의 작은 영화관을 완성하는 고해상도 LED 프로젝터, 감각적인 디자인과 무선 기능 강화로 거실을 미술관으로 바꿔주는 스피커 등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여 ‘포미족’들을 유횩하고 있다.


    ◇  작은 크기로 나만의 홈씨어터를 꾸린다, LG전자 미니빔 TV


    (사진제공 : LG전자)

    최근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가정 내 '홈시어터'를 꾸미려는 ‘포미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요소를 고루 갖추면서도 크기는 최소화한 휴대용 LED 프로젝터가 등장했다.


    LG전자의 ‘미니빔 TV(모델명: PF87K)’는 휴대용 프로젝터 최초로 풀 HD 고해상도 패널을 채택, 벽이나 천장을 활용해 최대 100인치(254cm) 크기의 대형화면으로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공간 활용에 대한 부담 없이 간편하게 나만의 홈시어터를 꾸밀 수 있다.


    최대 1,000안시루멘(ANSI-Lumens) 밝기 및 10만 대 1의 명암비가 구현하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은 극장에서 느낄 수 있던 생생한 몰입감을 방 안에서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지금 이거 녹화해줘”라고 대화하듯 말하면 원하는 영상을 외장하드에 간단하게 녹화할 수 있는 등 기존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웹서핑, 앱장터, TV/영화 다시보기 등 대형 스마트 TV에서 가능했던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도 프로젝터에서 그대로 구현 가능해 깐깐한 ‘포미족’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 알맞다


    ◇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포미족을 위한 스피커, 베오플레이 A9

    IT제품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중시하는 감각적인 ‘포미족’에게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풍성한 사운드까지 고루 갖춘 무선 스피커가 제격이다.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A9은 총 5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하나의 프레임을 패브릭 커버로 덮은 독특한 둥근 접시 모양으로 절제미 있고 모던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음질 또한 풍부하면서도 중후함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최고 480와트에 달하는 음량은 어느 공간에 서도 풍성한 사운드를 낸다

     

    ◇ 나만의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 E-P5

     

    나만을 위한 단 하나의 한정판을 갖는다는 것은 대표적인 자기만족 소비 중 하나. 수작업으로 완성된 미러리스 카메라가 한정판으로 출시돼 ‘포미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우드 그립과 가죽 스킨을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펜 E-P5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고급 악기에 사용되는 캐나다산 천연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우드 그립은 완성된 모든 제품의 무늬가 달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함을 완성시킨다. 또한 가죽 스킨은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해 레트로풍의 E-P5의 외관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불황이지만 남들과 차별되는 나만의 특별한 가치를 향유하고자 하는 ‘포미’ 소비 트렌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최고급 사양의 핵심 기능에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접목시켜 ‘포미족’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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