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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를 통해 한 발 다가선 자동 운전 자동차 발표 시기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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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2-24 15:21:10

    일본 유명 정보지 다임(DIME)은 CES 2014를 통해 드러난 자동차의 IT화를 집중 보도했다. 행사 내에서 아우디는 ADAS(Ado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 진화된 운전 지원 시스템)라는 기능을 탑재한 아우디 자동차 동영상을 선보였다.

    또한 아우디는 AT&T의 4G 모바일 통신을 지원하고 엔비디아 모바일 기기용 프로세서 티그라(Tegra)를 도입해 자동 운전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행사장 밖에서는 자동 운전 데모를 실시했으며, 조작은 스마트폰 전용 어플로 실시했다.

    BMW는 최신 전기 자동차인 i3의 IT 기술을 소개했다. 4G 통신 기능을 탑재해 다기능 내비게이션 시스템, 음악 재생, 라디오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오른쪽에 위치한 버즈아이 뷰를 통해서 자신의 자동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전후방 360도를 3D를 표현해 사고 위험을 줄였다.

    덧붙여 3D를 표시하는데에는 엔비디아 지포스가 사용되었으며, 코어 시스템으로는 인텔 프로세서가 장착되었다. 음성 내비게이션 기능도 탑재되었다. 네이게이션 화면을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온라인 음악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을 사용할 수 있고, USB 포트를 탑재해 USB 메모리에 음악을 넣어 재생 가능하다.

    한편, 소니 히라이 CEO는 자동차 관련 어두운 장소에서 물체를 감지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재규어 등도 어둠에서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고 있지만 자사 차량에 한정된 기술이다. 따라서 소니의 기술을 통해서 보다 다수의 자동차에 편리한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자동차는 스마트화가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 기능의 중심은 PC나 스마트 기기에 장착되는 프로세서인 경우가 많다. 그 중 엔비디아의 프로세서가 채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목된다. BMW i3와 아우디도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채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CES 2014에서 발표한 스마트 기기용 프로세서는 티그라 K1이다. K1은 티그라 4보다 3D 표현 기능을 큰 폭으로 향상되어 PC 3D 가속 프로세서인 지포스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K1은 보행자 감지, 충돌 회피,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도로 표식 인식, 저속 주행, 차간 거리 제어 장치 등을 지원하는 ADAS에 채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런 기능은 프로세서만으로 실행이 불가능해 향후 레이더, 레이저 스캐너, 카메라, 초음파 센서, 중거리 레이더 등과 접목을 통해 실현될 것이다.

    어쨌든 티그라 K1 등장으로 ADAS의 보급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ADAS 기능의 향후 목표는 자동 운전의 실현이다. 현재 대형 자동차 제조사나 구글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제조업체와 협력해 실제 제품 제조가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법률 문제 해결이 가로놓여 있다. 자동 운전 자동차는 도로를 달려도 되는가? 그리고 면허제도는 어떻게 되는가? 자동 운전 자동차 실현을 위해서는 아직 많은 벽이 존재한다. 자동 운전 시스템은 일정 시기 동안 사람의 운전을 돕다가 법 정비가 이뤄진 시점에서 조금씩 자동 운전 모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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