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완벽한 메탈 바디를 품은 블루투스 스피커, 캔스톤 F&D W18BT SWAN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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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06 17:33:50

    “블루투스 시장을 평정하러 왔습니다”

    MP3플레이어를 대신해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음악을 감상한다. 특히 최신 모바일 기기는 와이파이나 무선 네트워크 기술로 음악을 직접 내려받거나 스트리밍해 실시간으로 언제든지 듣고 싶은 곡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기기로 음악을 듣는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인기가 상승하는 액세서리가 있다.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출력과 중저음이 약한 모바일 기기를 보완해주는 용도로, 시중에는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 가격대를 지닌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 캔스톤 블루투스 스피커 'W18BT' 스완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시장에 나와 있는 만큼,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 제품이 좋을지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사운드, 디자인, 가격 등 저마다 다른 장기를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 F&D 스피커가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메탈이 주는 완벽한 아름다움


    F&D 스피커를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는 캔스톤(www.canston.com)이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 ‘W18BT 스완’을 내놓았다. 스피커를 감싸는 둥근 몸체와 상단의 터치 패널이 마치 호수 위 백조를 연상시켜 ‘스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는 스완의 디자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자인팀이 완성했다.


    ▲ 한 손에 쏙 잡히는 크기라 휴대성이 뛰어나다


    ‘W18BT 스완’의 몸체는 단단한 내구성이 돋보이는 아연합금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원가 절감의 이유로 대부분 블루투스 스피커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지만 W18BT 스완은 과감히 메탈 소재를 케이스로 삼았다. 덕분에 묵직한 무게감과 견고한 내구성을 얻었다.

    ▲ 6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색상은 총 6가지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화이트와 블루는 유광 재질로 레드와 블랙, 핑크 그린 색상은 고무코팅으로 매끄럽고 은은한 색상을 연출했다. 강인한 메탈 소재와 화려한 컬러가 호화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터치 LED를 품어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제품 상단에는 터치센서를 품은 LED 버튼이 있다. 전원을 켜면 붉은 색상의 강렬한 LED가 켜져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였고 터치센서로 간단히 볼륨조정이나 트랙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터치 방식은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아 버튼 방식보다 잔고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 바닥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다

    ▲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단자와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LED가 있다

     

    바닥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어 살짝 밀어서 전원을 켜고 끈다. 제품 측면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5핀 단자가 있으며 바로 옆에는 LED가 있어 충전 상태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충전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케이블과 같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 케이블로 함께 써도 좋다.

     

    네오디뮴 드라이버와 메탈바디의 견고한 사운드

    블루투스 스피커를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내장된 스피커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W18BT 스완은 강력한 힘의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사용해 작은 크기지만 야외에서도 듣기 좋은 높은 출력의 소리를 낸다.

     

    ▲ 네오디뮴 드라이버와 메탈 소재의 조화로 힘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스피커는 진동판의 떨림으로 소리를 만드는 장치로, 유닛 자체도 중요하지만 스피커를 감싸는 인클로저 또한 중요하다. 특히 인클로저의 소재나 크기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게 되는데 W18BT 스완은 인클로저를 아연합금 메탈 소재를 사용해, MDF나 합성수지가 낼 수 없는 묵직하고 든든한 특유의 중저음을 만들어낸다.

    또한 소리가 360도로 퍼지는 무지향성 스피커를 채택해 청취자가 어디에 있든 균일한 사운드를 낸다. 이는 야외에서 더욱 효과적이며 여럿이 함께 듣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스피커의 위치나 방향에 상관없이 아무렇게나 올려놓고 들을 수 있다는 간편함이 있다.

     

    “페어링에 성공했습니다” 말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 9개의 음성 도움말이 저장돼 있다 

    W18BT 스완은 똑똑하게도 블루투스 연결 상태를 직접 한국어 음성으로 알려준다. 시중에 음성안내 기능을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지만 대부분 영어로 알려줄 뿐 한국어로 음성안내를 하는 제품은 매우 드물다.

     

    스피커를 켜면 “전원이 켜졌습니다” “페어링을 시작합니다”와 같은 음성 메시지가 나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잘 다뤄보지 않은 누구라도 쉽게 제품을 다룰 수 있다. 총 9개의 한국어 음성 도움말이 저장되어 있으며, 녹음된 음성은 모두 전문 성우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블루투스 4.0으로 10시간 재생도 거뜬

     

    아직도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구버전인 블루투스 2.1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블루투스 3.0은 속도가 빨라졌지만 전력 소모가 늘어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한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인 경우 전송 데이터를 늘리고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은 것보다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 오랜 재생시간과 넓은 통신거리로 아웃도어 스피커로 쓰기 좋다

     

    W18BT 스완은 블루투스 최신 버전인 4.0을 품었다. 블루투스 4.0은 3.0의 속도를 내면서 전력을 적게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투스 2.1을 채택한 많은 무선 스피커의 재생시간이 5~7시간인 반면 W18BT 스완은 중간 볼륨에서 테스트 시 10시간 이상의 재생시간을 가진다. 10시간이면 보조배터리 없이도 야외에서 음악을 듣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블루투스 4.0은 저전력뿐만 아니라 넓은 통신거리를 지원한다. 이론상 50M에서도 통신이 가능한데 실제 W18BT 스완으로 테스트해보니 최대 20m까지 통신이 가능하다. 이정도면 이전 버전의 블루투스 제품보다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으로 느낄 정도다.

     

    W18BT 스완은 마이크를 품어 스피커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윗면 터치 버튼 옆에 조그마한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곳에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 만약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W18BT 스완의 음악 재생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스피커폰이기 때문에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통화를 하거나 여럿이서 함께 통화를 할 수 있어, 기업 회의실에서 컨퍼런스콜 용도로 활용해도 좋다.

     

    가장 진화한 블루투스 스피커


    시중엔 이미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출시돼 있다. F&D가 출시한 W18BT 스완은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고 확연히 다른 사운드 퀄리티와 디자인을 내세웠다. 터치 LED로 편의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고, 메탈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반사율의 사운드를 만들었다.

     

    최신 블루투스 버전과 한국어 음성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에 경쟁 제품들보다 착한 몸값까지 지녀, W18BT 스완이 정말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을 평정할 날이 올지 모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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