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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HDTV 모니터, 삼성전자 T28C57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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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11 18:24:22

    늘어나는 1인 가구, HDTV 모니터가 뜬다


    통계 자료를 보면 혼자 사는 1인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12년 기준 전체 가구 중 25%가 1인 가구라고 한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이들을 겨냥한 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현재 1인 가구를 위해 양이 적은 음식, 음식재료가 판매되고 있고, 소형 가전제품 등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 특징 중 하나는 높은 효율을 원한다는 점이다. 제한된 자원, 제한된 주거 공간에 적합한 효율 높은 제품을 찾는 것으로 여러 기능이 결합하여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 인기다. 이런 1인 가구에 딱 알맞은 제품이 바로 TV 수신 기능이 내장된 모니터이다. TV와 모니터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와 잘 어울린다.

     

    최근 출시된 HDTV 모니터 중 삼성전자 T28C570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1080P(1920×1080)를 지원하며, HDTV 수신, PC 모니터로도 손색없으며, USB 포트와 저장장치를 사용하면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기능이 합쳐진 삼성전자 HDTV 모니터 T28C570을 살펴보자.

    ▲ HDTV 모니터 삼성전자 T28C570

    수려한 디자인은 기본, 기능도 풍성해

     

    ▲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삼성전자 T28C570

    삼성전자 T28C570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28형 크기의 제품이다. TV로 분류되는 32형 제품을 제외하면 28형 크기는 풀HD 해상도(1920×1080) 모니터 중 대기업이 내놓은 가장 큰 크기다.

     

    삼성전자 T28C570은 전반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가졌고, 검은색을 기반으로 베젤을 비롯해 모든 부분이 광택처리 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제품이다. 어느 공간에 놓고 사용해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모니터 하단 양쪽 스피커, 중앙 조정 버튼이 있다

    ▲ 전원/조정 버튼

    삼성전자 T28C570의 하단 중앙에는 전원과 조정을 담당하는 버튼이 있다. 하나의 버튼에 한 가지 동작만 해 여러 버튼을 사용하는 다른 모니터와 달리 T28C570은 4개 방향으로 움직이는 하나의 버튼을 통해 전원 및 조정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오른쪽과 왼쪽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 삼성전자 T28C570의 스탠드

    모니터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스탠드는 직사각형 모양의 받침대이며, 크기는 가로 260mm, 세로 200mm이다. 받침대와 본체를 연결 부분이 투명한 것이 눈에 띈다.


    ▲ 삼성전자 T28C570의 뒷면

    ▲ 삼성전자 T28C570의 연결 단자 부분

     

    삼성전자 T28C570의 뒷면은 부드러운 곡면 처리되어 있으며, 전면 베젤처럼 광택 처리가 되어 있다. 중앙에 연결 단자가 있으며, 측면으로 USB와 HDMI(MHL) 포트가 있다. 연결단자를 통해 D-SUB(PC), HDMI, 컴포넌트, 컴포지트 등 대부분의 AV 단자를 제공한다.

     

    ▲ USB와 HDMI(MHL)

     

    측면에 별도로 제공하는 USB 포트를 통해서는 저장장치를 연결해 바로 볼 수 있으며, USB 아래쪽 HDMI 포트는 MHL 기능을 지원한다.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기능은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모니터의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모바일 기기와 MHL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 도난 방지용 홀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T28C570의 뒷면 하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구멍(hole)을 제공한다. 켄싱턴 락이라고 불리는 국제 표준 규격으로 다양한 잠금장치를 연결해 사용하면 도난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 삼성전자 T28C570 리모컨

    삼성전자 T28C570을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은 한손에 잡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졌다. 버튼이 큼직해 누르기 좋고 TV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널 변경과 음량 조절 버튼은 높이를 고려해 만들어 촉감만으로도 조정할 수 있다. 주요 기능에 대한 버튼도 있어 바로 눌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TV,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똘똘 뭉쳤다

    ▲ 초보자도 쉽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T28C570을 구매해 동작시키면 설정 마법사가 실행되어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T28C570의 설정을 돕는다. 언어 설정, 안테나/케이블 설정 등 4단계만 거치면 TV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TV 기능을 먼저 살펴보자

    ▲ 방송 안내 버튼을 누르면 방송 정보와 채널 편성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 T28C570의 TV 수신 기능은 만족스러웠다. DTV용 안테나를 통해 서울 지역에서 HDTV 채널 검색이 되었고, SBS/KBS/MBC/EBS 주요 공중파 수신 상태가 양호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었다.

    ▲ 사진/동영상/음악 재생을 할 수 있다

     

    USB 포트에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 등 저장장치를 연결하면 내장된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으로 바로 사진, 동영상,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를 통하면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바로 T28C570로 볼 수도 있고,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도 바로 재생해 볼 수 있다. 동영상은 모든 코덱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코덱을 지원해 불편한 없이 감상할 수 있다.

     

    ▲ 특색 있는 스포츠 모드

    T28C570의 여러 기능 중 ‘스포츠 모드’는 특색있는 기능이었다. 스포츠 경기 시청에 최적화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리모컨의 해당 기능키를 누르면 화면 밝기와 채도가 높아지고 화면이 선명해진다. 이는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게임을 할 때도 활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 동시화면 기능

     

    T28C570의 기능 중에 동시화면 기능은 TV와 모니터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이다. TV로 사용하다가 PC 화면을 볼 수도 있고, 반대로 PC 모니터로 사용하다가 TV 화면을 볼 수 있다. PC를 사용하다가 TV가 보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T28C570 하나면 2~3개 제품 안부럽다


    ▲ 직접 측정한 대기전력은 0.15W, TV 시청 시 소비전력은 28W

     

    T28C570의 소비전력을 직접 측정해봤다. 가정용 측정기로 살펴본 결과 대기 상태에서는 전력소비가 0.15W 정도였고, TV를 볼 때는 28W 정도였다. 삼성전자가 밝힌 T28C570의 소비전력은 일반 상태에서 36.7W, 최대 64W이다.

    ▲ 삼성전자 T28C570 하나면 충분하다

     

    삼성전자 T28C570의 시중 판매 가격은 30만 원 후반대이다. HDTV 모니터라는 특수성과 삼성전자의 제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오히려 TV와 모니터를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 T28C570은 풀HD 해상도에 광시야각 MVA 패널을 사용했으며, TV와 모니터 역할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재생,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TV로 출력할 수 있는 MHL 기능까지 내장한 다재다능한 제품이다. 기능이 많을 뿐만 아니라 완성도도 높아 어떤 용도로 사용하던지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모니터와 TV가 모두 필요해 두 기능이 합쳐진 HDTV 모니터를 구매하고자 소비자에게 삼성전자 T28C570은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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