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복구 전문기업인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이 안 쓰거나 버려진 중고 HDD를 모아 이를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하드디스크 대청소’ 프로모션을 9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반 HDD나 외장하드, 불량 HDD까지 보상해주며 데이터 영구삭제까지 해주기 때문에 방치된 HDD가 있는 이들이라면 참여해볼 만한 기회다. (관련기사:www.betanews.net/article/583201)

‘하드디스크 대청소’ 프로모션은 중고 HDD를 수거해 모든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시켜주며, HDD의 상태에 따라 현금으로 보상해준다. 또한 여기서 얻은 수익금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한다. 데이터복구로 유명한 명정보기술이 이런 착한 이벤트까지 벌이는 이유가 사뭇 궁금해진다. 이에 명정보 프로모션 관련 담당자 성광택 과장을 만나 궁금증을 물었다.

▲ 명정보기술 성광택 과장

-명정보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회사 소개를 해달라

▲ 명정보기술 오창 본사

명정보기술은 국내 최초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수리와 데이터복구 사업을 시작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갖춘 회사입니다. 현재 HDD, FDD, CD, 테이프 드라이브(Tape-drive) 등 모든 데이터 스토리지의 수리, LCD 등 모든 디스플레이 수리, IT 제품 수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오창본사를 두고 있으며 구로, 용산, 강남,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중국-소주(명정전자)에 사업장이 분포돼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은 천안함 침몰 당시 바닷속에 1개월 이상 잠긴 하드디스크를 복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데이터복구 전문 기업이 ‘하드디스크 대청소’ 프로모션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 명정보기술이 진행 중인 '하드디스크 대청소'

‘하드디스크 대청소’는 데이터 복구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의 시작과 끝을 저희 명정보기술이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데이터의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총 책임지는 ‘토탈 데이터 케어 서비스(Total Data Care Service)’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고로 판매된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유출 문제로 여러 가지 문제가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데이터가 아닌 단순 제품으로 생각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하드디스크 대청소 프로모션은 다른 곳이 아닌 명정보기술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기간을 정해놓고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HDD를 보내면 현금으로 보상받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개인 데이터를 영구삭제 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간단하게 HDD를 어떻게 삭제하는지 알려달라

이번 ‘하드디스크 대청소’의 포인트는 고객의 데이터를 영구히 삭제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만큼 기존 하드디스크 유통업체와는 완벽하게 차별화되는 방법으로 디스크를 클리어하게 됩니다.

▲ 수거된 HDD는 명정보기술의 ‘이레이저’ 기술로 영구 삭제된다

먼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하드디스크는 명정보기술이 개발한 이레이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초기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단순히 포맷하는 것에 그치게 되면, 추후 데이터 복구 작업을 통해 다시 데이터를 원상복구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고로 유통되는 하드디스크의 가장 큰 문제점도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최소한의 가능성마저 확실하게 없애 고객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처리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인식되지 않는 하드디스크는 디가우저로 디스크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듭니다. 인식이 안 된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정상급의 데이터 복구 기술력을 가진 명정보기술에서조차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베타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 “서랍 속 잠자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보내주세요”

베타뉴스 독자분들은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실 거라 판단됩니다. 저희가 이 업무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또한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하드디스크들이 많으실 겁니다. 믿을 수 있는 저희 명정보기술로 보내주시면 저희가 최대한 성심성의껏 여러분의 데이터에 대한 확실한 처리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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