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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업데이트 훑어보기 “신세계에서 PvP 즐기자”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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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8-01 11:49:55


    엠게임의 코믹 무협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이 대규모 업데이트 ‘신세계’를 시행했다. 유저의 의견을 수렴한 콘텐츠와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올여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것. 과연 어떤 내용으로 신세계를 열 것인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신세계 업데이트의 콘텐츠를 훑어보면 PvP를 강조한 모양새다. 첫 번째로 신규 서버 ‘매유진’만 봐도 그렇다. 매유진 서버는 마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PvP를 할 수 있으며, 경공의 속도까지 올려놔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하도록 구현했다. 오로지 전투에만 집중하게끔 하려는 전략일까? 사부사제, 결혼, 기보 등 기존 서버의 복잡하고 불편한 시스템은 아예 삭제해 군살을 뺐다.


    문파 간 치열한 대결을 표어로 내건 신규 PvP 시스템 ‘혈투신관’도 눈에 띈다. 문주(길드장)이 참여 신청을 하면 비슷한 실력의 문파끼리 자동으로 엮여 대전하는 방식인데, 맵 주변의 구슬을 파괴하거나 전용 아이템을 활용하는 등 전술적인 부분도 강조해 흥미를 돋운다.

     

    ▲ 문파전은 실력이 비슷한 문파와 자동으로 매칭된다


    대전을 시작하면 3분 단위로 입장한 모든 캐릭터의 공격력이 올라가 시간이 지날수록 전투가 열기를 띈다. 상대 문주를 제압하면 승리하게 되며, 만약 20분 동안 승패가 결정 나지 않으면 문주의 생명력이 높거나 입장 인원수가 적은 문파가 승리하게 된다. 참고로 혈투신관에서 승리하면 명예 순위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고 7급 문파의 명예를 차지할 수 있다.

     

    ▲ 문주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PvP 강조는 ‘명예 시스템’ 추가로 이어진다. 유저의 활동과 전투 성적에 따라 혜택이 지급되는 시스템으로, 세력전, 무림혈전, 문파전 등 PvP에 참여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고 보상이 지급된다. 현발파 관창 NPC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개인 명예 참여’와 ‘문파 명예 참여’로 구분되어있다.


    그렇다면 어떤 보상이 주어질까? 순위에 이름을 올린 유저는 3개월간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명예 참여 후 주간 점수 50점을 달성한 모든 유저는 ‘명예의 표식’ 아이템을 지급 받으며, 해당 아이템을 통해 각 승직별 최대 5,000 무훈 증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주간 순위에 따라 캐릭터 이름 앞에 특별한 호칭도 붙는다. 1위 유저는 용이나 주작 문양, 2위~10위 유저는 원형 이펙트가 캐릭터 주변에 발동되니 뽐내기 효과로도 그만이다.

     

    ▲ 순위에 오르면 캐릭터 뒤에 화려한 문양이 생긴다


    문파 명예 참여 후 주간 점수 500점 이상 획득한 문파에는 문파 이름 앞에 특별한 호칭을 부여하며, 상위 3개의 문파는 NPC 상점 판매 금액과 사냥 시 획득한 게임 머니가 최대 5%까지 적립되어 문파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아마 위 혈투신관 내용을 봤다면 ‘7급 문파’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현재 열혈강호 온라인은 6급 문파까지 존재하기 때문.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엔 기준 문파 등급점수(승리 시 3점, 패배 시 1점) 50점 이상을 달성하면 7급 문파로 승급할 수 있다. 7급은 문주와 부문주, 관재장로, 집법장로, 문원 등 70명까지 구성된다.


    7급 문파의 등장과 함께 정파와 사파 각 진영별로 신규 문파복이 추가되며, 문파복은 캐릭터의 성별과 문파 내 문주와 문원에 따라 구분된다.

     

    ▲ 7급 문파복의 모습


    이 밖에도 2011년 등장한 원거리 캐릭터 ‘악사’가 새로워졌다. 악사는 악기에 내공을 실어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로, 기존에는 캐릭터 점핑을 통해 80레벨부터 즐기는 방식이었지만 이제 캐릭터 생성 후 1레벨부터 성장할 수 있다. 또 80레벨까지 다양한 무공과 악사 전용 보조 무공이 새로 더해져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더했다.


    열혈강호 온라인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세계.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새단장한 PvP 시스템에 환호할 것 같다. 특히 개인 PvP 외에 단체 PvP인 문파 시스템과 연관된 콘텐츠 업데이트도 사랑받을 일. 올여름은 열혈강호가 마련한 무림고수의 대결 세계로 빠져보면 어떨까.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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