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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PC메모리를 원한다면? 마이크론 크루셜 DDR3 4G/8G PC3-128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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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7-16 15:49:23

    PC 메모리의 새로운 대안 ‘크루셜’


    PC에서 메모리(Memory)는 CPU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시 기억장치의 역할을 한다. 현재 발매되는 CPU는 메모리와 직접 데이터를 주고 받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를 늘릴수록 더 빠른 PC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메모리 시장은 일반 메모리와 높은 제원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오버클록용 게이밍 메모리로 나눌 수 있다. 게이밍 메모리가 일반적으로 더 높은 클록으로 가졌지만 그만큼 높은 비용을 치러야 하며, 오버클로킹에 익숙하지 않거나 안정적인 성능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일반적인 PC 메모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크루셜이 내놓은 데스크톱용 메모리 DD3 4G/8G PC3-12800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국내 메모리 시장에 ‘크루셜’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램 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안정적인 성능과 뛰어난 값 대 성능비를 무기로 한 크루셜 메모리가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정성을 추구한 메모리



    크루셜은 국내 디스트리뷰트인 아스크텍(대표 신형식, www.ask-tech.com)을 통해 지난 3월 전세계베스트셀러 SSD인 M4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발돋움했으며, 최근 마벨(Marvell)의 최신 88SS9187 컨트롤러를 채용한 M500 시리즈를 선보이며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비와 안정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크루셜 DDR3 8G

    ▲ 크루셜 DDR3 4G

    PC 메모리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크루셜 메모리는 이전 크루셜 제품과 마찬가지로 공식 유통사인 피에스코(www.piesco.co.kr)를 통해 판매 및 A/S를 받을 수 있다.

     

    크루셜은 ‘마이크론’이 내놓은 컨슈머 브랜드다. 마이크론은 메모리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 제조해 판매하는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회사 ‘엘피다’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론은 세계 메모리 업계 2위라는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크루셜 메모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내놓은 제품인 만큼 높은 호환성이 안정성이 특징이다. 크루셜 메모리는 IBM, 델, HP, 애플 등의 PC 제조사에 OEM을 공급되고 있어 이미 안정성과 호환성이 검증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마이크론 제품답게 크루셜 메모리는 데스크톱, 노트북, 서버는 물론 게이밍 메모리인 ‘발리스틱(Ballistix)’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 크루셜 DDR3 4G/8G 메모리 램타이밍은 11-11-11-28, 동작전압은 1.5로 무난한 수준이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크론 크루셜 메모리는 일반 데스크톱용 제품이다. 용량은 DDR3 4GB와 8GB로 두 가지로 출시된다. PC3-12800(1,600MHz) 규격을 갖췄으며 램타이밍은 11-11-11-28, 동작 전압은 1.5V다. 속도와 전압은 무난한 편으로 일반 게임/사무용 데스크톱 PC를 위한 메모리로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췄다.

    탄탄한 성능과 함꼐 돋보이는 애프터 서비스


    크루셜 메모리의 장점은 널리 알려진 안정성과 호환성 그리고 높은 값대 성능비다.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크루셜 메모리 DDR3 8GB와 동급의 삼성전자 1,600MHz DDR3 8G 메모리를 함께 비교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하스웰 i7-4770K와 ECS Z87H3-A2X GANK 메인보드, 운영체제는 윈도우7 프로페셔널K 64비트로 성능을 살펴봤다.



    벤치마크 툴인 PC Mark Vantage 테스트 결과에서는 크루셜 메모리가 삼성전자 메모리보다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다. 다른 벤치마크 툴인 AIDA64 익스트림 에디션 버전에서는 두 메모리의 성능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지만, 복사테스트에서는 크루셜 메모리가 앞선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근소한 성능차이라 PC 실사용에서 사용자가 느끼긴 어려운 수치다.


    앞서 말했듯 크루셜 메모리의 장점은 안정성과 신뢰다. 크루셜의 총판 대리점인 피에스코 담당자에 따르면 “국내 PC 제조사에 크루셜 메모리를 5,000개 납품했는데 그 중 불량 제품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 덕분인지 AS도 제품 단종시까지 보증하는 ‘라이프타임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구입일로 1년간 무료 택배서비스가 가능하며, 1년 이내 단종시 RMA나 상위기종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물론 피에스코를 통해 정식 유통된 제품에 한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두드러지는 활약이 예상되는 크루셜 메모리

     

    크루셜은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메모리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아스크텍을 통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그 인지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크루셜 메모리는 적합한 안정성과 품질, 값, 서비스까지 고루 갖춰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크루셜 메모리를 시작으로 랩탑 메모리나 게이밍 메모리인 ‘발리스틱’ 제품까지 다양한 크루셜 메모리를 한국 시장에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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