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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태블릿을 품은 거치대, 제닉스 '애니스틱 2.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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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30 22:02:03

    태블릿 거치대가 필요한 이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큰 성장을 이뤘다. 다양한 모바일 액세서리 중 사놓으면 유용하게 쓰는 것 하나가 바로 거치대다.  

     

    특히 화면이 큰 태블릿의 경우 거치대가 더 유용하게 쓰인다. 10형 태블릿의 경우 무게가 600g에 가깝다. 많이 쓰이는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 와이파이 전용 모델의 무게가 652g이다. 아무리 고마운 태블릿이라도 손에 쥐고 웹서핑, 동영상, 디지털 잡지를 보기 시작하면 손목과 어깨가 금세 뻐근해진다. 특히 태블릿으로 타이핑을 할 경우 기기를 비스듬히 받혀 안정적인 입력이 가능하게 하는 거치대가 더욱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거치대는 꼭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거치대를 사용해 디바이스를 올려두면 완전히 눕혔을 때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해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태블릿의 알람이나 메시지를 확인하기에도 거치대를 사용하면 훨씬 적은 힘과 시간이 든다. 책상에 많은 물건이 올려져 있거나 여유공간인 적다면 거치대를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제닉스가 내놓은 태블릿 거치대 '애니스틱 2.0'

     

    태블릿을 위한 거치대는 이미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대부분 비슷비슷한 생김새를 가졌고 쓰임새도 비슷하다. 그 중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눈에 띄는 거치대가 있다. PC 주변기기 전문 업체 ‘제닉스(www.xenics.co.kr)’가 내놓은 애니스틱(Anystic) 2.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애니스틱 2.0은 책상 위에 두고 쓰는 거치형 스탠드가 아니라 항상 스마트 디바이스에 고정해서 쓰는 독특한 쓰임새를 뽐낸다.

    견고한 내구성과 단단히 붙는 점착패드

    애니스틱 2.0은 연약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견고한 인상을 지녔다. 한 번 구매하면 태블릿은 오래 써서 고장 나더라도 거치대 만큼은 계속해서 쓸 수 있을 것 같은 강렬한 분위기를 가졌다. 지지대 역할을 하는 부분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써 실제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 알루미늄 지지대로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크기는 146x69x20mm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고 10형 이상의 태블릿을 안정적으로 거치하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를 지녔다. 무게는 120g로 생긴 것과 달리 가벼운 편이다. 지지대는 알루미늄을 사용했지만 태블릿에 부착되는 몸체 부분은 플라스틱 소재를 쓴 덕분이다.

     

    애니스틱 2.0의 몸체 윗부분엔 플라스틱이 살짝 휘어져 있는데, 제품을 태블릿에서 떼어낼 때 이 부분을 잡으면 더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워낙 단단히 부착되는 만큼 이 부분을 잡고 떼어내는 것이 탈착 시 훨씬 수월하다.

     ▲ 고무패드를 덧대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한다

     

    알루미늄 지지대 밑부분에는 두꺼운 고무패드가 덧대어있다. 태블릿을 거치할 때 충격을 방지할 뿐더러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해 어디에 두어도 쉽게 밀리지 않고 흔들림 없이 사용 가능하다.


    ▲ 애니스틱 2.0은 태블릿 기종을 가리지 않고 부착된다
     

    2010년에 첫 출시한 아이패드는 미니를 포함해 벌써 5종류다. 또한 올해 안에 새로운 아이패드와 미니가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렇다면 태블릿 거치대도 기종을 바꿀 때마다 새것을 사야하는 걸까. 많은 태블릿 거치대는 기종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하지만, 애니스틱 2.0은 태블릿 기종과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쓸 수 있다.


    일반 거치대는 단순히 태블릿을 올려두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애니스틱 2.0은 점착력이 뛰어난 점착패드를 통해 태블릿에 직접 부착돼 태블릿 기종을 가리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서 스마트폰에도 붙여 쓸 수 있어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 점착패드를 통해 태블릿에 강하게 부착된다

    애니스틱 2.0을 태블릿에 부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태블릿 표면과 애니스틱 2.0의 점착패드를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닦아 힘주어 눌러 붙이기만 하면 된다. 혹시 점착력이 약해 소중한 태블릿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걱정은 잠시 접어 두어도 좋다. 사용 설명서에는 점착력이 너무 강하면 셔츠나 바지에 살짝 붙였다 떼어 점착강도를 줄이라고 되어 있을 정도로 강한 점착력을 뽐낸다.


     ▲ 물티슈로 닦아내면 점착력이 살아난다

     

    재부착이 가능해 실용성이 더욱 높였다. 그렇지만 여러 번 붙였다 떼면 아무래도 점착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점착력이 약해졌다고 생각되면 물이나 물티슈를 이용해 점착패드의 이물질을 닦아내 다시 붙이면 점착력이 회복된다. 점착패드는 반영구적으로 붙였다 뗄 수 있어 값 대 성능비가 우수하다.


    어떠한 위치와 각도에서도 안정적인 거치대

     
    ▲ 사용자에 따라 세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거치대는 각도 조절이 안되거나 되더라도 3단계 정도 밖에 조절이 안된다 애니스틱 2.0은 단계가 없이 90도에서 180도까지 사용자에 맞는 세밀한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지대를 움직이는 부분은 뻑뻑한 편이다. 그도 그럴것이 태블릿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서는 지지대가 조금은 묵직하게 움직이는 것이 더 좋다.



     ▲ 지지대는 360도 움직여 자유도가 높다

    무한에 가까운 각도 조절과 함께 지지대 몸체가 360도 돌아가 모든 각도로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을 타이핑을 하기 위해 가로로 놓든, 책을 보기 위해 세로로 놓든 상관 없다.

    ▲ 애니스틱 2.0은 태블릿에 밀착돼 휴대하기 좋다

     

    애니스틱 2.0은 태블릿에 부착해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할 때도 거치대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지지대를 본체에 밀착해 접어 놓으면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적다. 최근에는 접이식 거치대 제품도 나왔지만, 태블릿과 거치대를 따로 챙겨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불편하다. 그렇기에 항상 부착하고 다니는 애니스틱 2.0은 카페나 식당 등 야외 어디서나 태블릿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준다.

     

    모든 태블릿을 위한 특별한 거치대

     

    더 이상 특별할 것이 없어 보였던 태블릿 거치대 제품 중 애니스틱 2.0은 태블릿에 직접 부착해 사용하는 콘셉트만으로 큰 특별함을 갖는다. 거치대가 항상 붙어있어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거치가 가능해 휴대가 불편했던 다른 거치대와 달리 큰 장점을 얻었다. 특히나 세밀한 각도 조절은 기존 거치대가 지니지 못했던 단점을 아주 적절하게 파고든 것으로 여겨진다.

    언제 어디서나 나의 소중한 태블릿을 안정적으로 놓길 원한다면, 타이핑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내 맘대로 각도 조절을 하는 거치대가 필요하다면 애니스틱 2.0이 안성맞춤일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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