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하스스톤’ 영웅 탐구생활, 호드족 최강의 주술사 ‘스랄’


  • 최낙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5-09 17:23:08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5월 9일 자사의 신작 컬렉터블 카드 게임(CCG) ‘하스스톤(Hearthstone)’의 영웅 9명 가운데 주술사 ‘스랄’의 배경 이야기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앞으로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영웅의 직업과 활약상을 소개해나갈 계획이다.

     

     

    하스스톤은 지난 3월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 공개된 블리자드의 신작으로, ‘워크래프트의 영웅들(Heroes of Warcraft)’이라는 부제에서 비치듯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짜인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이다. 이용자는 준비된 영웅 9명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덱을 짜고, 마법, 무기, 하수인 소환 등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현재 공개된 정보를 보면 하스스톤의 영웅은 주술사 스랄, 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사냥꾼 렉사르, 성기사 우서 라이트브링어, 사제 안두안 린, 도적 발레라 생귀나르, 흑마법사 굴단, 전사 가로쉬 헬스크림 등이다. 이번에 소개된 영웅은 주술사 ‘스랄(Thrall)’. 용맹한 서리늑대 부족의 후예라는 배경을 지녔다.

     

    ▲ 무작위로 토템을 소환하는 하스스톤의 스랄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스랄의 본래 이름은 ‘노예’라는 뜻의 고엘(Go’el)이다. 종족은 오크, 성별은 남성이며, 과거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듀로탄(Durotan)’의 아들이었으나 일가족이 몰살당한 뒤 인간 장교 에델라스 블랙무어의 손에 검투사 겸 노예로 길러졌다. 배경을 더 들여다보면 격투술 외에도 학문과 전술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토록 다재다능한 그가 노예의 삶을 계속할 리 없을 일. 스랄은 블랙무어로부터 탈출해 자신의 종족을 만나고, 호드 세력을 규합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블랙무어의 애완 오크, 던홀드의 스랄’로 불리던 치욕을 씻어내기 시작한 것. 그는 호드 세력을 규합함과 동시에 오크의 주술적인 전통을 되살리고, 전쟁에 휘말린 동족을 위해 황량한 듀로타 지역에 피난처를 세우는 등 갖가지 업적을 남긴다. 호드의 대족장, 듀로타의 통치자, 오크의 해방자 등등 명예스러운 직위를 얻게 된 때다.

     

    ▲ 그는 최강의 주술사이자, 호드의 대족장, 듀로타의 통치자다

     

    해당 내용을 보면, 스랄은 데스윙으로부터 아제로스를 구하는데도 활약해 호드는 물론 얼라이언스 진영마저도 높은 경의를 표했다고 나온다. 그렇다면 왜 스랄은 대족장의 책임을 내려놓고 완전한 주술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이는 ‘대격변’ 때문으로 알려진다. 대지가 요동치기 직전 아제로스의 정령들이 비정상적으로 변했을 때, 주술사로서의 영적인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호드에 대한 통치권과 모든 일을 위임했다는 설명이다.

     

    ▲ 대격변 이후 완전히 주술사의 길로 들어선 스랄

     

    이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최강의 주술사 스랄은, 자신의 턴마다 토템을 무작위로 소환하는 능력과 함께 하스스톤에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스랄과 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대결 동영상을 보면 스랄에 관한 정보를 더 엿볼 수 있다. 하스스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kr.battle.net/hearthstone/ko)에 담겼다.

     

    ▲ 스랄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대결 영상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814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