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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신규 맵·챔피언 업데이트 “칼바람 나락에서 빠른 한타 즐긴다”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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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03 16:36:33


    라이엇 게임즈가 5월 2일 리그오브레전드(LoL)에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했다. 그간 감춰졌던 ‘프렐요드’세력의 배경 스토리를 판올림 하며 신규 맵과 챔피언도 함께 추가한 것. 또 업데이트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단장한 LoL의 콘텐츠를 살펴보자.

     

    ▲ 새로 업데이트한 칼바람 나락의 전경

     

    처음부터 끝까지 ‘한타’의 향연, 칼바람 나락


    신규 전장 ‘칼바람 나락’은 기존에 존재하던 ‘증명의 전장’이 재단장한 맵으로, 튜토리얼이나 PVP 모드의 ‘무작위 총력전'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투 진로(라인)가 1개밖에 없고, 조작할 챔피언이 무작위로 골라진다는 것. 참고로 유저가 소유한 챔피언 가운데서만 골라지며, 다른 유저와 챔피언을 바꿀 수 있다.


    무작위 총력전은 챔피언 레벨이 3부터 시작한다. 처음 주어지는 돈은 1,375골드. 또 ‘칼바람 나락’이라는 버프가 모든 챔피언에게 걸리는데, 마나 회복률이 증가하며 지속해서 경험치를 획득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레벨은 계속 오른다는 얘기. 첫 미니언은 게임 시간 1분이 지났을 때 등장한다.

     

    ▲ 칼바람 나락 버프 덕에 빠르게 성장한다


    맵 구성은 대각선으로 이어진 진로 양 끝에 본진이 있는 형태다. 타워는 진영마다 4개씩 존재하며, 진로가 1개밖에 없는 만큼 ‘미니언 억제기’도 1개씩만 존재한다. 덕분에 게임은 빠른 챔피언 성장과 더불어 20~30분 안에 끝나는 편이다. ‘총력전’이라는 말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성장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전투 진로가 1개밖에 없어 '한타'의 연속이다


    주의할 점은 ‘소환사의 제단’에서 체력·마나 회복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아이템 구매가 제한되어 기지를 벗어나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이다. 챔피언이 사망한 뒤 부활 대기 시간에 구매하거나, 부활한 순간에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무작위 총력전을 즐기면 ‘주사위 포인트’가 쌓이는데, 이를 모으면 처음 챔피언이 골라질 때 다시 고를 수 있다.

     

    ▲ 무작위 총력전을 즐기면 주사위 포인트가 쌓인다

     


    군중 제어기의 화신, 얼음마녀 ‘리산드라’


    리산드라는 프렐요드 세력, ‘서리방패’ 진영을 대표하는 113번째 챔피언이다. 차가운 배경답게 다양한 얼음 마법을 구사하며 눈길을 끈다. 라이엇 게임즈는 “마법사형 챔피언 리산드라는 뛰어난 기동력과 높은 마나 효율이 장점인 챔피언”이라며 “광역 효과와 군중 제어기를 갖춰 적진을 교란하는데 특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타’ 때 유용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 113번째 챔피언 얼음 마녀 리산드라


    실제로 리산드라의 마법은 보유 스킬 4개 중 3개가 군중 제어 효과를 지녔다. 얼음 창을 던져 마법 피해를 주는 ‘얼음 파편’은 상대방의 이동 속도를 늦추며, ‘서릿발’ 역시 주위 적을 얼려 속박한다. 강력한 궁극기인 ‘얼음 무덤’은 광역 피해를 주면서 이동 속도를 늦춰 상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 서릿발에 잘못 걸리면 꽁꽁 묶인다


    스킬 운용과 생존력도 좋은 편이다. 기본 패시브 ‘냉기의 화신’ 덕에 18초마다 다음 스킬을 마나 소모 없이 쓸 수 있다. E 스킬인 ‘얼음갈퀴 길’은 추격은 물론 도주에도 유용하다. 특히 궁극기인 얼음 무덤은 대상 확정 스턴 효과, 리산드라 본인 무적 효과까지 갖춰 생존력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기술 사거리가 짧다는 점, 체력이 낮다는 점, 마나 소모량이 많다는 점 등의 단점도 있어 다양한 공략이 필요해 보인다.

     

    ▲ 광역 피해, 스턴, 이속 감소, 시전자 무적…리산드라의 밥줄 '얼음 무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첫 번째는 프렐요드 진영 3개 중 1곳의 깃발을 소환사 아이콘으로 설정한 뒤 10승을 달성하면, 해당 아이콘을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두 번째는 리산드라를 제외한 프렐요드의 모든 챔피언의 값을 5월 7일까지 20% 할인해 판매한다. 또 ‘혈석 리산드라’, ‘룬 수호자 볼리베어’, ‘서리용 쉬바나’, 전설급 스킨 ‘어둠서리 애니비아’ 등 신규 스킨 4종을 새로 내놨다.


    라이엇 게임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권정현 상무는 “LoL은 매번 업데이트마다 유저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게임 스토리와 챔피언, 맵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풍성한 게임 재미를 누리도록 정진하겠다”는 말로 포부를 드러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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