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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은 '춘추전국시대', 국내 시장이 좁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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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02 16:39:20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달리고 있는 '마구마구2013'의 돌풍이 무섭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10위권 안에 꾸준히 상승 중이며, 매출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로 꾸준히 사랑받은 SD 캐릭터를 그대로 모바일 게임으로 구현한 것이 주효했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마구마구2013'은 HD급의 압도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싱글 시즌, 배틀 대전, 홈런경쟁 등 3가지 모드를 담아냈다. 이는 한 가지 모드만을 즐길 때 지루함을 탈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구마구2013'의 인기비결은 다양한 모드를 구현한 것이다. 이미 기존의 나온 야구게임이 한 가지 모드를 구현했지만 반짝 주목을 받고, 신작 모바일 게임에 밀려나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이미 '다함께 차차차'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플레이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잡는 등 '다함께 퐁퐁퐁', '다함께 고고고' 등 다양한 게임 라이업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사업 진출 1주년을 맞아 이미 국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세계로 무대를 옮겨가고 있다. 일본에 진출한 '윈드러너'가 일본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마켓 전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국내 매출보다 일본 시장 매출이 8% 추월했다.


    위메이드의 해외 진출은 다른 게임사보다 한 박자 빠른 행보를 딛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밀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침체한 상황이다.  정부 규제와 온라인 게임 시장 위축으로 돌파구가 필요했던 위메이드는 남궁 훈대표의 발 빠른 모바일 시장 개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한 몫했다.


    국내는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 출시와 일본은 모바일 메신저‘라인(LINE)’을 통해 게임을 런칭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뉴주’가 발표한 3월 전 세계 ‘탑 20 모바일 퍼블리셔: 구글플레이’ 순위에서 위메이드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국위선양하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 출시한 '에어헌터for Kakao'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전국민을 비행 슈팅 게임으로 유혹하고 있다. '에어헌터'의 가장 큰 특징은 좌,우로만 움직였던 전투 비행을 상,하로 넓혀 보다 더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

     


    NHN 한게임도 모바일 사업전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출시한 '포켓슈퍼히어로즈 for Kakao'가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 순위 10위권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한게임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피쉬 프랜즈'(낚시), '우파루 마운틴'(SNG), '포켓슈퍼히어로즈'(캐주얼 배틀)를 출시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며, 신작마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슈퍼히어로즈' HTML5 엔진을 기반으로 귀여운 캐주얼 캐릭터 주인공을 앞세워 여러 몬스터를 처치하고, 동료인 소환사를 모아 강화하면 더 강력한 소환사로 변신한다. 히어로즈를 모으는 재미와 스토리를 따라 전개되는 카드 배틀 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신작 게임이다.
     

    특히 NHN Japan를 통해 이미 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라인 시리즈('라인 버블: LINE BUBBLE', '라인 주키퍼: LINE ZOOKEEPER', '라인 아이스큐픽: LINE IceQpick')등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인 신작을 출시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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