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WXGA 해상도의 초슬림 프로젝터, 카시오 XJ-M24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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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4-25 17:56:39

    여러 환경에서 쓰기 좋은 다기능 프로젝터

    프로젝터는 기업 회의실이나 교실, 공공기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이미 100형에 가까운 LCD 디스플레이가 나왔지만 값이 너무 비싸고 프로젝터의 ‘이동성’을 따라오기 힘들다. 반면 프로젝터는 쉽게 들고 다니다가 전원만 확보되면 언제든 초대형 화면을 쉽게 만들어 낸다.


    대형 화면을 잘 만든다는 장점 덕분에 프로젝터는 가정용으로도 그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과거와 달리 프로젝터는 성능은 더 좋아지면서, 크기는 더 작아지고 값도 내려가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프로젝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 카시오 DLP 프로젝터 'XJ-M240'


    초슬림 DLP 프로젝터 '카시오 XJ-M240’은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다기능 프로젝터다. 2,500 안시 루멘의 밝기와 뛰어난 휴대성으로 프레젠테이션용으로 쓰기 좋고, 와이드 해상도인 WXGA(1,280x800)을 지원해 영화나 동영상 감상을 하기에도 손색없는 제원을 지녔다.

    2,500 밝기와 영상을 감상하기 좋은 WXGA 해상도


    카시오 XJ-A141은 레이저와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다. 하이브리드 광원은 청색 레이저와 형광체, 적색 LED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고휘도 밝기를 구현한다. 카시오의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는 일반 LED 프로젝터보다 훨씬 밝은 화면과 뛰어난 색상 표현력을 갖췄다. 또한 수은을 사용하지 않기에 수은램프 모델과 비교해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 하이브리드 광원은 다른 LED 프로젝터보다 뛰어난 색 재현율을 보인다


    카시오 XJ-M240의 밝기는 2,500 안시루멘으로 일반 수은 램프를 쓴 프로젝터와 맞먹는 수준의 밝기를 가졌다. 프로젝터의 밝기는 프로젝터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빛이 밝을수록 더욱 선명한 영상을 투사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것이라면 2,000 안시루멘 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카시오 XJ-M240은 2,500의 밝기를 지녀 커튼을 완전히 치지 못하는 밝은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투사한다.


    ▲ 3.9kg의 무게로 전용가방에 넣으면 휴대가 간편하다

    카시오 XJ-M240은 천장에 거치형으로 쓰기도 좋지만, 그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휴대용 프로젝터로 쓰기에 적절하다. 크기는 너비 31cm, 높이 8.4cm, 깊이 24cm로 일반 크로스백이나 백팩에 손쉽게 넣을 수 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거실에 두고 쓰기 좋고, 좁은 회의실에 놓아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프로젝터는 매일 사용하는 일이 드물기에 작을수록 보관이 수월하다. 무게는 3.9kg으로 잦은 이동에도 무리 없는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 


    ▲ WXGA 해상도로 영화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카시오 XJ-M240은 WXGA(1,280x800) 해상도에 16:10 화면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와이드 포맷으로
    만들어진 프레젠테이션이나 동영상, 특히 영화를 감상하기에 좋다. 16:10 화면비를 지원해 영화를 재생해도 화면에 레터박스(검은 띠)가 생기지 않아 스크린을 가득 채운 큰 화면 그대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프레젠테이션에 주로 쓰이는 4:3 비율도 지원하기 때문에 업무나 교육용으로 쓰기에도 좋은 다용도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카시오 XJ-M240은 ‘와이드 앵글 줌 렌즈’를 채택해 프로젝터의 위치에 상관없이 항상 최적의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크린과 프로젝터 거리가 1.7~2.7m 사이에 있다면 똑같이 60형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최소 투사 거리는 1m로 좁은 회의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화면 크기는 최소 35형에서 최대 300형까지 출력이 가능하다.

    2만 시간의 램프 수명으로 비용을 절감한다

    프로젝터에서 램프는 하나의 소모품으로 일정 주기가 되면 새 부품으로 갈아줘야 한다. 일반 수은 램프를 쓰는 프로젝터는 약 2,000시간 내외의 램프 수명을 가지는데, 카시오 XJ-M240은 무려 2만 시간이라는 긴 램프 수명을 가지고 있다.


    ▲ 램프 수명이 무려 2만 시간에 달한다

     

    2만 시간이면 약 10년 동안 램프 교체 걱정 없이 프로젝터를 쓸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수은 램프는 사용할수록 밝기가 감소하는데 하이브리드 광원은 밝기 감소가 거의 없어 오랫동안 밝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 램프를 교체하는데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2만 시간의 램프 수명은 큰 장점이다.


    ▲ HDMI와 D-Sub 단자 등 입력구성도 알차다


    다용도 프로젝터답게 영상 입력도 다양하다. PC와 프로젝터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D-Sub(RGB) 단자와 S-비디오, 콤포짓 단자를 품었다. 또한 콘솔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노트북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HDMI 입력을 지원해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사용하기 좋다.

     

    카시오 XJ-M240은 5W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프레젠테이션에 삽입된 사운드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음성 출력 단자를 통해 별도의 스피커로 소리를 듣는 것이 더 좋겠지만, 내장 스피커의 출력이 좋아 여러 사람이 듣기에 충분한 소리를 낸다.


    ▲ 무선 리모컨이 제공돼 천장에 설치해도 문제 없다


    프로젝터 조작은 본체의 버튼과 무선 리모컨으로 할 수 있다. 이동하면서 프로젝터를 쓴다면 본체의 버튼을 쓰는 것이 좋고, 한 곳에 고정해두거나 천장에 거치할 경우 리모컨을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높은 기동성을 위한 ‘다이렉트 파워 온’


    카시오 XJ-M240은 뛰어난 휴대성 만큼이나 편의성도 뛰어나다. 램프의 예열 시간이 필요한 수은 램프 프로젝터와 달리 카시오 XJ-M240은 예열 과정이 없다. 따로 전원 버튼이 없어 전원코드를 연결하면 바로 투사를 시작한다. ‘다이렉트 파워 온’ 기능으로 전원을 켜면 5초 안에 최대 밝기에 도달한다. 덕분에 프레젠테이션 준비 시간을 상당히 아낄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발표가 진행될 때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 각도를 맞추기 위한 앞 지지대는 돌리지 않고 '푸시' 버튼으로 눌러 조절한다

    마찬가지로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바로 전원을 끄고 코드를 뽑고 프로젝터를 정리할 수 있다. 수은 램프 처럼 램프가 냉각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렇기에 카시오 XJ-M240 프로젝터라면 다음 수업이나 회의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 형광등을 켜놓은 상황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제공한다


    카시오 XJ-M240은 내장된 센서가 똑똑하게도 주변의 환경의 밝기를 스스로 감지해 빛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그렇기에 커튼을 치지 못하는 밝은 환경에서도 또렷한 화질을 내며, 어두운 환경에서는 그만큼 밝기를 줄여 프로젝터의 소비 전력을 낮춘다. 언제나 최적의 밝기를 내기에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 기능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5가지로 밝기로 수동 조절도 가능하다.

    ▲ '자동 키스톤 보정' 기능으로 프로젝터가 스스로 화면을 반듯하게 맞춘다


    프로젝터 설정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 중 하나는 화면을 스크린에 똑바로 맞추는 일이다. 카시오 XJ-M240은 ‘자동 수직 키스톤 보정’ 기능으로 자동으로 수평을 감지해 투사한 이미지의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한다.


    카시오 XJ-M240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3D 입체영상의 투사가 가능하다. 별도의 ‘카시오 프로젝터용 3D 안경’만 있으면 입체 영상을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3D 콘텐츠가 없어도 문제 없다. ‘카시오 3D 컨버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2D 영상을 3D로 변환시킬 수 있다. 영상뿐 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화면도 3D로 만들 수 있어,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 볼만 하다.



    ◇ 성능, 휴대성, 편의성 모두 잡은 프로젝터= 카시오 XJ-M240은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다. 크기가 작아 테이블 공간을 적게 차지하므로 회의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2,500 안시 루멘의 밝기와 탁월한 색상 표현력으로 작지만 알찬 성능을 뽐낸다. 특히 WXGA 해상도와 HDMI 단자로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영상을 감상하기에 탁월한 제원을 가졌다.

     

    어떤 프로젝터를 구매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많은 장점을 가진 다기능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업이나 학교, 공공기관은 물론 가정에서도 쓰기 좋은 카시오 XJ-M240이라면 어디서나 제 몫을 다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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