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고를 향한 진화 '위텍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4-12 17:52:29

    파노라마 모니터에 완벽함을 불어넣다


    최근 모니터 시장의 대세는 21:9 비율을 가진 파노라마 모니터다. 기존 16:9보다 가로로 긴 파노라마 모니터는 예전 4:3 비율의 LCD 모니터 두 대를 합쳐놓은 것 같다. 가로로 광활한 파노라마 비율은 듀얼 모니터를 쓰는 것처럼 높은 작업 효율성을 가졌다. 작업 창을 여러 개 띄워놔도 16:9 비율과 달리 답답함이 없다. 또한 파노라마 모니터는 듀얼 모니터보다 전력 소모가 적을 뿐더러 보기에도 더 깔끔하다. 책상 위 공간확보 측면에서도 파노라마 모니터 한 대를 놓는 게 훨씬 좋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


    지난 3월 위텍인스트루먼트(www.witech.co.kr)가 21:9 비율의 2,560X1,080 해상도를 가진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 끝판왕'을 출시했다. 같은 IPS 패널을 쓴 경쟁사 제품보다 착한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위텍은 최신 디스플레이 포트, 아데나 칩셋, 통합 리모컨, 화면분할 기능 등을 추가해 '끝판왕'에서 더 완벽을 가한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아테나칩과 디스플레이 포트를 품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광활한 화면크기와 더불어 베젤을 최소화한 '내로우 베젤(Narrow-Bezel)'을 적용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내로우 베젤은 테두리를 줄이고 스크린을 강조하기에 화면을 더 커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 내로우 베젤로 깔끔한 생김새를 뽐낸다


    여기에 LED 백라이트를 써 최신 모니터다운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예쁜 뒤태와 굿디자인상 수상에 빛나는 스탠드는 이번 프리미엄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스탠드는 좌우로 움직이는 스위블과 상하로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가 가능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세심한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 화두는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라 이름 붙인 IPS 패널이다. IPS는 고해상도 화면과 시야각에 따라 색감 변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기존 IPS 패널보다 한 단계 발전한 최신 AH-IPS 패널을 사용했다. 이 패널은 기존 IPS 패널보다 시야각이 좋고 빛의 투과율이 높아 색재현율이 뛰어나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이 '끝판왕' 모델과 다른 점은 '아테나'칩을 품었다는 것이다. 아테나칩은 초고해상도 UDTV에 쓰이는 멀티미디어 모니터 컨트롤러로 4K 영상이나 120Hz의 풀 HD 3D영상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능력을 뽐낸다. 이 칩을 2,560X1,080 해상도로 쓰기엔 성능이 과할 정도지만 어찌됐든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엔 딱 걸맞는 칩이라 할 수 있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왼쪽)과 23형 16:9(풀 HD) LED 모니터(오른쪽) 화질 비교.
    같은 소스의 영상이지만 아테나칩을 품은 290ips 프리미엄이 훨씬 뛰어난 화질을 보인다.
     


    아테나칩과 더불어 영상 보정 기술인 파루자(Faroudja)로 영상 퀄리티를 높였다. 전문가급 영상 장비에서 보았던 파루자 기술은 홀수와 짝수로 나눠 보여주는 비월주사(Interlaced) 영상을 순차주사(Progressive) 영상으로 바꿔준다. 변환 시 화면 떨림이나 계단 현상을 제거해 화면을 더 부드럽고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최신 AH-IPS 패널과 풀 HD를 뛰어넘는 2,560X1,080 해상도, 아테나칩과 파루자 기술의 조합은 전문가가 쓰기에도 부족함 없는 화질을 갖췄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기존 '끝판왕' 제품보다 다양한 영상 입력을 지원한다. 듀얼링크 DVI, HDMI, D-Sub, 오디오 인/아웃 단자와 디스플레이포트 최신규격인 1.2버전을 품었다. HDMI단자와 디스플레이포트를 통해 PC뿐만 아니라 콘솔게임기, 노트북, 셋톱박스 등과 함께 어울려 쓰기 좋다.


    ▲ HDMI는 물론 디스플레이 단자를 새로 추가했다.


    HDMI는 최신 1.4a 버전을 품어 2,560X1,080 해상도 출력은 물론 블루레이 3D 콘텐츠, 4K 영상도 거뜬히 소화해낸다. 영상 입력 구성은 더 추가할 것 단자가 없을 정도로 풍부하다.


    화면 분활 기능과 리모컨으로 편의성을 높이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이라면 듀얼모니터를 대체할 수 있을까? 기존 16:9 와이드 모니터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지만 듀얼모니터를 대체하기엔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의 광활한 화면은 작업창을 나눠쓰기에 좋다.


    ▲ 21:9 비율의 29형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와 타 모니터와의 크기 비교


    인터넷 브라우저와 문서 편집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워놔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많은 사진을 띄워놓고 사진편집을 하거나 동영상 편집, 주식을 모니터링하기에도 아주 쾌적한 작업환경을 선사한다. 오히려 듀얼모니터보다 더 좋은 점은 모니터와 모니터 사이의 배젤의 방해가 없기에 더 집중력있게 작업할 수 있다.


    ▲ PIP/PBP 기능으로 TV와 PC 화면을 동시에 본다


    여기에 '끝판왕'과 달리 두 입력신호를 한 화면에 같이 표시하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가졌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웹서핑을 하면서 TV화면을 작게 만들어 함께 볼 수 있고, 반대로 TV를 보면서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PC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TV와 콘솔 게임 기능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나머지 한 화면을 작게 만들거나 아니면 두 화면을 같은 비율로 보는 PBP모드도 지원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다.


    ▲ 레터박스가 없어 영화 감상에 제격이다


    21:9 화면비는 안방에서도 극장처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기존 16:9 모니터에서 영화를 재생하면 위아래에 검은 띠(레터박스)가 생겨 영화의 집중을 방해한다. 검은 띠만큼 화면 크기가 줄어 모니터 화면을 다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의 21:9 화면비는 극장 표준 화면비인 2.35:1 비율과 거의 같아 검은 띠나 왜곡이 발생하지 않아 영화의 집중도를 크게 높인다. 여기에 테두리가 느껴지지 않는 내로우 베젤,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이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한다. 넓은 시야각으로 여럿이 함께 영화를 보기 좋고, 침대에 누워서도 원본 색상 그대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우측 하단엔 터치 방식 OSD가 있다. 물리 버튼과 달리 힘주어 누르지 않아도 되며, 잔고장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터치 OSD도 좋지만 더 뛰어난 조작성은 리모컨을 따라오지 못한다.


    ▲ 통합 리모컨으로 멀티미디어 활용도를 높인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통합 리모컨을 제공한다. 리모컨으로 모니터 세팅이나 입력 전환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과 LG TV, 대부분의 IPTV와 셋톱박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PC를 포함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의 뛰어난 호환성을 보여준다.  

    게임에서도 빛을 발하는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게임에서도 빛을 발한다. 가로로 긴 파노라마 비율은 종전 모니터보다 넓게 보는 만큼 게임의 몰입감을 훨씬 배가시킨다.


    ▲ <아키에이지> 비교 화면. 21:9 비율이 16:9 보다 훨씬 넓은 시야를 가진다



    또한 상대방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만큼 FPS나 실시간전략게임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16:9 화면이 보지 못하는 정보를 더 볼 수 있기에 상대편 보다 한 템포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 여기에 5ms라는 빠른 응답 속도가 레이싱 게임이나 FPS 게임을 즐길때 잔상을 남기지 않는다. 게임 속 UI와 지도, 채팅창 등의 모든 정보를 보면서 탁 트인 시야를 느낄 수 있어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게임을 위한 용도로 사도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고정종횡비 기능을 갖춰 OSD 버튼 한 번으로 4:3과 16:9 비율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원본 비율이 4:3이나 16:9 비율 콘텐츠는 21:9 모니터에서 가로로 늘어나게 되는데 왜곡을 싫어하는 이들이라면 고정종횡비 기능을 크게 반길 것이다. 예를들어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1을 즐긴다면 원본 비율인 4:3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2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췄다


    모니터 뒷면에는 각 2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물론 개별적으로 배치한 스피커의 성능이 더 좋겠지만 내장 스피커로도 음악이나 영상의 소리를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제품에 포함된 오디오 케이블을 PC와 연결하면되니 간단하기까지 하다.

     

    ◇ 최고를 위한 선택= 이전 모델인 '끝판왕'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모니터를 위텍인스트루먼트가 내놓았다. 화질적인 부분에선 고해상도 모니터 컨트롤러 '아테나'와 '파루자' 영상 보정 기술이 쓰여 영상 처리 능력을 더 갈고 닦았고, 디스플레이포트를 추가해 확장성을 높였다. 또한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모니터를 멀티미디어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통합 리모컨이 새로 추가되었다.

    제품명만 프리미엄이 아니라 전체적인 성능이 고루 업그레이드 됐다. 당연한 얘기지만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프리미엄은 끝판왕 제품보다 값을 더 지불해야한다. 만약 더 나은 성능과 추가기능이 필요하다면 프리미엄으로 구입하면 되겠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원한다면 끝판왕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본인몫이다. 어찌됐든 21:9 비율의 파노라마 모니터를 찾는다면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701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