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3-20 11:31:57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사람들이 처음으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고 보호 케이스는 씌우는 일을 먼저 할 것이다. 매일 들고 다니면 쓰는 스마트폰이기에 흡집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 보니 액정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구매 시 이런 액세서리를 같이 구매하기도 하며, 스마트폰보다 액세서리를 먼저 사는 성격 급한 사람도 있다.
시중에는 이런 액세서리가 무척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액정 보호 필름 한가지만 살펴봐도, 과거와는 다르게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많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지만, 한편으로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쉽지 않다.
지금 소개하는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Anti-GlareScreen Protector)’는 아이폰 5 전용 액정 보호 필름이다. 애플 액세서리 제조사로 알려진 인케이스에 선보인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는 디자인과 기능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제품이다.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의 구성은 액정 보호 필름 2장, 극세사천, 필름 전용 밀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후면이 아닌 전면 2장이다. 범퍼 형태의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후면 액정 보호 필름이 필요한데, 이 경우에는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액정 보호 필름을 아이폰 5에 부착해 보니 디자인에 눈길이 간다. 보통 보호 필름을 붙이면, 전면 전체를 뒤덮게 되는데,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는 가장자리가 약간 남는다. 이는 보호 케이스를 고려해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보호 케이스 종류에 따라 화면 가장자리를 미세하게 가리는 제품이 있는데, 안티 글레어 프로텍터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피팅할 수 있다. 다만, 전면을 가리지 않는 보호 케이스라면 부착시 약간의 어려움이 생긴다. 공간이 있다 보니 약간 삐뚤어질 수 있다. 현재 부착한 아이폰 5도 약간 기울어져 있다.
▲ 보호 케이스를 염두해 둔 디자인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의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안티 글레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반사되는 빛을 감소해 주는 코팅이 되어 있다. 아이폰 5의 액정은 강화 유리이기 때문에 빛이 강하게 반사되는데, 이를 줄여줘 눈의 피로도를 한결 낮춰 준다.
보호 필름은 4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흠집이나 외부 충격에도 제법 강하다. 스마트폰에 매번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지만, 액정은 보호해 줄지 몰라도 보호 필름 자체에 흠집이 많이 생겨 불편했다.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를 사용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찍힌 자국이 두어 군데 있을 뿐 다른 흠집은 없다. 같이 사용하는 아이폰 4S 부착한 액정 보호 필름은 수십 개의 긁힌 자국이 있는데, 이와 비교하면 흠집에 무척 강한걸 알 수 있다.
안티오일(Anti-Oil), 안티워터(Anti-Water) 기능도 첨가했다. 인케이스의 설명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 시 지문이나 얼굴에서 묻어나는 유분, 화장, 땀 등이 거의 묻어나지 않으며, 오염되었을 때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사용하는 동안 지문이나 얼굴의 유분 다소 적게 묻어나긴 하지만, 거의 묻어나지 않는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다만 오염되었을 때 쉽게 닦아낼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다.
▲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가 부착된 상태, 보호 케이스는 인케이의 스냅 케이스다
액정 보호 필름은 부착의 어려움 때문에 처음 보호 필름을 붙이게 되면 꽤 오랫동안 사용하게 된다. 그런 만큼 처음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인케이스의 안티 글레어 스크린 프로텍터는 보호 케이스를 고려한 디자인, 흠집이나 외부 충격에 강한 내구성, 지문과 땀 등을 고려한 기능성을 모두 지닌 제품으로, 아이폰 5에 부착 후 다른 스마트폰으로 변경할 때까지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아이폰 5 액정 보호 필름 선택이 고민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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