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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다시 돌아온 추억의 ‘마계촌’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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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2-04 19:17:23

    마계촌은 예전 8비트 시절부터 공전의 히트를 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스토리는 전형적인 공주 구출 게임이지만,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기사의 코믹한 모션과 다이나믹한 액션으로 1985년 처음 대중에게 공개된 후 많은 사랑을 받은 장수 게임이다. 또 여러 시리즈가 출시 됐으며, 다양한 콘솔 게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 씨드나인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마계촌: 밤의 수호자’

     

    이런 마계촌이 이제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이란 요소로 더욱 새로워 졌다. 얼마 전까지 CJ E&M의 게임포털 넷마블이 CBT를 마치고, 현재 오픈형 테스트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계촌: 밤의 수호자(이하 마계촌 온라인)’, 어떻게 온라인 요소를 살렸는지 살펴봤다.

     


    ▲ 마계촌 온라인의 직업군은 세 종류로 나뉘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종전 마계촌의 주인공은 ‘나이트’였지만, 마계촌 온라인은 세 가지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나뉜다. 기본이 되는 나이트 외에 궁수인 ‘아처’와 마법사로 분류할 수 있는 ‘컨저러’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각 캐릭터는 종전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로 ‘마계촌’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 기본적인 스토리는 마계촌과 동일하다. 레드아마리가 공주를 납치하면서 게임은 시작된다

     

    마계촌 온라인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고전을 그대로 따른다. 다만 보다 세밀해진 스토리와 최근 정서에 맞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 마계촌 온라인은 퀘스트 중심의 던전 MORPG다

     

    마계촌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며, 각 던전을 클리어 하는 MORPG다. 때문에 마을이 존재하며, 각 던전은 쉬움, 보통, 어려움 세 가지 난이도로 나뉜다. 각각의 난이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등급이 달라지며, 적들 역시 강해진다.

     


    ▲ 마을이 존재하는 만큼, 상점이 존재하며 치료소라는 마계촌 온라인만의 상점도 마련되어 있다

     

    마을이라는 요소를 갖춘 마계촌 온라인은 상점에서 자신의 장비를 수리할 수도 있으며, 필요한 소모성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다. 또 ‘피로도’와 ‘코인’이라는 요소를 넣어, 응급 치료소에서 코인을 충전할 수 있으며, 체력을 보충할 수도 있다.

     


    ▲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의 느낌을 살려 횡스크롤 액션으로 진행된다

    ▲ 스탯 시스템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마계촌 온라인의 본 게임은 원작인 마계촌의 느낌을 십분 살려, 횡스크롤 액션으로 진행된다. 원작 시리즈의 요소인 ‘황금갑옷’도 등장해, 황금갑옷을 획득하면 파워업되어 일정시간 더 원활한 진행이 가능해 진다.

     

    또 온라인의 요소를 살려 ‘스킬’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업 요소를 살렸다. 스킬은 스탯 형식으로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스탯 포인트를 지급해 사용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전직 시스템으로 더욱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다.

     


    ▲ 던전 클리어 성적에 따라 보상 카드가 달라진다

     

    던전을 클리어하면, 최고 SSS까지 성적에 따라 보상 아이템의 등급이 달리진다. 보상 아이템은 ‘상자’와 ‘주머니’로 나뉘며 무기나 방어구는 상자, 그 외 아이템은 주머니로 랜덤하게 나온다. 다만 클리어 등급에 따라 상자와 주머니의 등급이 변경되며, 4개의 카드 중 아이템이 있는 상자를 맞춰야 획득할 수 있다. 던전 클리어 보상은 마계촌 온라인의 화폐인 ‘리트(Lit)’로 카드를 열 때마다 25리트가 소모된다.

     

     

    원작이 있는 온라인 게임은 양날의 검이다. 종전 원작의 팬을 끌어안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원작의 한계에 부딪혀 게임의 발전에 장애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온라인’이란 요소를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으며, 원작을 품으면서도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의 액션 요소와 스킬 시스템, 온라인을 통한 협동 플레이까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형 서비스 이후 OBT에 들어갈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의 완성도와 신작의 새로운 요소를 두루 갖춰, 앞으로 주목해야할 게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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