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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도 강조한 아키에이지, 상용화 후에도 인기 여전


  •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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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21 18:58:40

    2013년 기대작 '아키에이지'가 지난 16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료화 첫날부터 이용자가 몰리며 서버 대부분이 혼잡 상태를 기록했다. 상용화 이후 이용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했지만 게임트릭스 통계에서는 오히려 15일 5.77%였던 게임 사용량이 17일은 5.99%로 0.22% 증가하기까지 했다. 상용를 시작한지 6일이 지난 금일(21일)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과반수에 가까운 서버가 혼잡한 상태를 유지했다.

     

    유료화 이후에도 '아키에이지'가 선전하는 이유는 풍부한 콘텐츠와 높은 자유도 때문이다. '아키에이지'에서는 탐험, 제작, 무역, 농업부터 해상전, 공성전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 이용자는 아키에이지를 '레벨이 쌓일수록 재미있는 게임'으로 칭하기도 했다.

     

    '아키에이지'의 자유를 즐기는 이용자의 방법도 다양하다. 배와 작살을 이용해 작살쾌속선을 만든 이용자도 있다. 작살을 목적지에 박고 줄을 잡아당겨 배를 끌고 가는 형태로, 비행정에 작살을 꽂으면 하늘을 나는 배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친근감 있는 게임 마스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마스터의 등장에 점검인 줄 안 이용자가 격하게 반응하자, 게임마스터가 공지 뒤에 '감사합니다. 점검 아닙니다'라는 글을 붙여 웃음을 자아낸 일도 있다. 이에 대해 한 이용자는 "10년 전 친근하던 게임 마스터가 생각났다. 게임마스터가 친근해 게임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선하고 자유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아키에이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상용화와 함께 상향 조정된 최고 레벨을 하루 만에 달성한 이용자가 있다는 것이 아키에이지의 몰입도를 짐작케 한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많은 만큼 게임에 대한 불만도 없지 않다. 각종 핵과 해킹 문제같은 시스템 운영 문제가 그 예다. 특히 핵 문제는 다양한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자원 쟁탈 과정이 중시되는 아키에이지의 특성상 플레이 의욕을 꺾을 우려가 있어 걱정된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계정도용, 민번도용과 관련해서 MOTP나 개인 PC 지정 등 할 수 있는 한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과 관련해 더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유저분도 개인 정보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커뮤니티 사이에서 돌고 있는 서버 해킹설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각종 오토와 핵에 대해서는 "뿌리까지 근절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내부에서 준비 중"이라며 "유저 게시판을 모니터링하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오토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최선아 (bur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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