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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3년, 온라인 게임 시장의 반격


  •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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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1-07 18:13:45

    계사년(癸巳年) 새해 온라인 게임들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첫 포문은 지난 2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열었다.

     

    서비스 첫날부터 동시 접속자 10만명을 거뜬히 넘긴 ‘아키에이지’는 첫 주말을 맞이해 PC방 점유율 15.44%로 게임순위 2위(게임트릭스 기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비스 초반 ‘아키에이지’의 흥행은 오는 10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열혈강호2’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열혈강호2’는 엠게임의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만화로 유명한 열혈강호의 30년후를 다루고 있는 MMORPG이다.

     

    플레이어는 정파와 사파로 구분된 무사, 혈의, 사수, 술사, 자객 총 5종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화려한 무공과 연타로 이어지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무협 게임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열혈강호2’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꺼번에 여럿의 적을 상대할 수 있는 논타겟팅 방식을 채택해 실제 무협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단지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무협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진화된 그래픽에 물든 유저들과 다른 색깔의 입지를 다져야하는 숙제도 남아있다.

     

    같은 날인 10일 또 다른 무협 MMORPG인 ‘뇌천기’도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중국의 유명 게임사인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뇌천기’는 2.5D 방식의 그래픽과 판타지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뇌천기’는 선계와 마계의 대립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기반으로 동양의 아름다움을 게임으로 구현했다.

     

    특히, 2.5D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동작들을 무겁지 않게 구현이 가능하고, 높은 사양의 PC가 아니라도 무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무협 게임의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오는 10일 무협이라는 같은 장르의 게임이 다른 매력과 특징을 무기로 이용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2년 주춤했던 온라인 게임 업계가 지난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를 시작으로 ‘아키에이지’, 곧 서비스를 시작할 ‘열혈강호 온라인2’,’뇌천기’ 등 2013년에 등장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을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최선아 (bur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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