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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구차구, 게임 양대 산맥에 도전장


  • 최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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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28 17:25:22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애니파크에서 개발한 '차구차구'의 서비스가 임박했다.
     
    '차구차구'는 생동감 있는 SD 캐릭터와 사실적이면서도 쉬운 조작감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버튼 하나로 슈팅, 드리블, 패스, 수비 등 22종 이상의 멋진 축구 스킬이 연동 된다.

     

    유저들에게 친숙한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선수카드 시스템을 적용시키고, 게이머는 카드 수집을 통해 개성있는 팀 로스터를 꾸밀 수 있다.

     

    또한 2002 월드컵 선수들과 1990년 레전드 선수도 구현하고, 해외 유명 선수들의 개인기나 스킬도 완벽하게 재현했다. 
     
    앞선 축구게임은 물리적인 반응과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높인 반면, '차구차구'는 캐릭터 성을 최대한 살린 생동감 있는 모션과 애니메이션 연출이 장점이다.

     

    하지만 서비스 전까지 장벽은 높다. 넥슨이 EA코리아와 손잡고 개발한 '피파 온라인3'를 서비스중이고, 일본을 대표하는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NHN 한게임이 함께 개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한 해 천억원대 시장이 보장된 온라인 축구 게임 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 온라인3'는 18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당일 동접 13만 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스포츠 게임 1위를 기록하고, PC방 순위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차원 높은 그래픽과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콘솔 게임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역시 27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며, 꾸준히 유저가 증가하고 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최근 독일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을 홍보 모델로 발탁하는 등 겨울 방학 특수를 맞아 도약을 준비 중이다. 두 게임사 모두 오픈 서비스를 기념하여 유럽 축구리그 체험단을 모집하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한편 CJE&M 넷마블은 전에 없는 협업으로 만반의 준비는 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채널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피파 온라인2'를 즐겼던 800만 명의 축구게임 이용자 풀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산 토종 개발사 애니파크가 만든 '차구차구'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이미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고 있는 두 게임을 넘어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베타뉴스 최선아 (bur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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