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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명 동접 기록한 리니지, 제 2의 전성기 이끈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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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28 10:22:02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가 최근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22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MMORPG 장르에 한 획을 남긴 '리니지'는 첫 해부터 100만 유저를 모으며, 온라인게임 대중화에 앞장섰다. '리니지'는 98년 서비스를 시작해 만 14년이 지난 현재 누적 매출이 1조를 넘은 게임계의 부동의 베스트 셀러다.

     

    리니지의 이번 동시접속자 22만 기록은 지난 9월 대규모 업데이트('격돌의 바람') 이후 게임 이용 고객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이다. 이러한 조짐은 12월 초부터 일어났다. 꾸준하게 유저들이 증가하고, 저녁 시간대의 이용자 수가 서버 최대치에 도달해 고객들이 접속을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14년이 지난 온라인 게임이 동시접속자 22만명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몇 백억원이 투자된 신작 게임들도 많아야 10만 명 초반이 최고의 기록이다. 

     

    이 같은 비결의 원인은 최근 인기 가수 ‘싸이’ 프로모션과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이 호응을 얻어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싸이의 공연을 방해하기 위해 모여드는 몬스터들로부터 싸이를 지켜내는 익살스러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통 온라인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싸이의 깜짝 이벤트는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엔씨소프트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김택헌 전무는 “관심을 보내 주신 고객님께 정말 큰 감사를 드린다”며 “14년전 초심으로 돌아가 리니지를 항상 새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도 유저들의 복귀가 증가하고 있다.
     
    '아이온'은 지난 20일 새로운 버전의 ‘아이온 4.0 : 붉은 카탈람’을 업데이트 하며,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신규 직업인 사격성을 선보였다.

     

    특히 인기가수 ‘아이유’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의 시작으로 신규 OST를 공개하고 게임 안팎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블소도 12월 한달 동안 2차례에 걸쳐 신규 인던과 대인전(PvP) 시스템, 신규 등급 아이템 등 굵직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연말 연시를 겨냥해 일반고객 및 PC방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국내 분위기를 해외로도 이어가 내년에는 블소와 길드워2 서비스 지역을 중국 등 아시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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