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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3', 대작 게임 반열에 오르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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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27 03:47:09

    EA와 손잡고 개발한 넥슨의 '피파 온라인3'는 지난 18일, 동접 13만명을 기록해 유저들이 폭주했다. 콘솔 수준의 그래픽과 실사 수준의 선수 구현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 이후 단숨에 전국 PC방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폭팔적인 방문에 서버 운영 처리 문제까지 겹쳤다. 전례 없는 사과문까지 공지하며, 넥슨이 분주해졌다. 이렇게 유저가 폭주한 원인은 전작과 다른 뛰어난 그래픽과 한층 업데이트된 게임 개발력에 있다.

     

    '피파 온라인3'는 45개 국가대표팀, 32개 리그, 528개 클럽팀, 실제 존재하는 15,000여 명 선수를 총망라했다. 유니폼은 실제 홈경기와 상대팀의 방문 경기 때 입는 색깔과 디자인까지 똑같이 구현했다. 더욱 놀란 것은 영국 프리미엄리그 첼시팀을 상대하면 실제 삼성전자의 로고가 그대로 유니폼 가슴에 박혀있다. 이 밖에도 날씨와 실제 축구 구장까지 똑같이 구현했고, 사실적인 콘텐츠가 너무 많아 게임 몰입감이 빠져들면 몇 시간은 그냥 지나갈 정도이다.

     

    메시, 호날두, 박주영이 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리그전부터, 박지성,기성용,이청용이 뛰는 영국 프리미엄 리그, 구자철,차두리,손홍민이 뛰고 있는 분데리스가, 한국 K리그등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해당 리그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감독이 되어 구단 관리를 통해 선발 선수와 교체 선수, 후보 선수를 골라 본인이 원하는 포메이션으로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공간패스, 스루패스,  장거리 패스까지 경쟁 게임인 '위닝일레븐'의 최대 장점을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피파 온라인3'에서 느낄 정도다. 경기를 마치면 볼 점유율이 각 포지션 위치별로 화살표가 그려진다. 선수의 정확한 기록과 평가 점수까지 실제 축구 방송보다 더 사실적인 데이타를 정확한 수치로 제공한다.

     

    특히 네트워크 경기로 다른 유저와 대결을 할 수 있고, 혼자 플레이를 즐기거나 해당팀을 선택해 리그전을 즐길 수 있다. 매 경기때마다 승패에 점수가 부여되어 선수들이 레벨업을 통해 성장한다. 점수가 쌓이면 선수강화를 하거나 선수카드를 구매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를 향상 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축구 게임을 즐기는 초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경기 안내 가이드가 잘 구현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친구 초대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 국내 축구 게임 사상 최초로 5:5 멀티플레이가 구현되어 앞으로 E스포츠 시장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포츠 게임은 대결 시간이 짧아서 유저들이 모바일 게임 즐기듯 짧은 시간에 잠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죽하면 PC방에서 장시간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이, 잠시 기분 전환할 때 즐기는 게임이 축구 게임이다. 당분간 축구 게임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 온라인3'를 넘어설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 같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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