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행사 도우미’라 불러주세요~, 파나소닉 PT-EX12KE 프로젝터


  • 박선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2-12-20 17:22:22

    행사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된 프로젝터

    최근 프로젝터는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다. 야외 행사는 물론 강당, 교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빠지지 않는다. 프로젝터는 대형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대형 화면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프로젝터는 일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구조적인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프로젝터 안에 작은 LCD 패널 또는 DLP칩에 빛을 투과・반사시켜 분출하면서, 영상을 크게 확대해 준다. 이때 중요한 요소가 바로 ‘빛’이다. 때문에 프로젝터의 밝기(ANSI Lumen, 투사 밝기)는 곧 성능의 척도가 된다.

     

    이런 이유로 빛의 간섭이 많은 야외나 300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원하는 곳이라면 가정용이나 업무용으로 많이 쓰이는 일반 프로젝터가 아닌, 이에 최적화된 대형 스크린용 프로젝터를 선택해야 한다.

     

     

    많은 프로젝터 제조사 중 파나소닉은 유독 대형 스크린용 제품에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다. 또 종전 산요 프로젝터와 옵션 렌즈의 호환을 통해 경제적인 이점을 살릴 수 있다. 국내에는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파나소닉 프로젝터의 한국 총판으로 국내 선보이고 있으며, 지금 소개할 프로젝터 ‘PT-EX12K’는 대형 스크린을 원하는 이들에게 600인치(1,524cm)의 광활한 화면으로 만족을 줄 제품이다.

     

    강력한 13,000lm의 밝기, 선명한 대형 화면 돋보이는 제품



    ▲ 600인치의 선명한 대형 스크린을 만들어 주는 파나소닉 PT-EX12K

     

    보통 대형 프로젝터의 경우 큰 크기와 무게로 인해 보통 고정식으로 설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파나소닉 PT-EX12K는 보통 일반적인 프로젝터에 비해서는 크기와 무게가 더 나간다. 그렇지만 이동하면서 쓰기에도 크게 무리 없을 정도의 크기와 무게로 행사가 많은 교회나 대학교, 전시장 등에서 쓰기에 충분한 매력을 보이는 제품이다.

     

    또 파나소닉 PT-EX12K는 600인치(1,524cm)의 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하는 대형 프로젝터다. 최대 13,000lm의 밝기로 만들어지는 선명한 대형 화면은 웬만한 프로젝터는 명함조차 내밀기 미안할 정도다. 13,000lm의 밝기는 두 개의 램프로 만들어지며 일반 모드에서는 약 2,000 시간, 절전 모드에서는 약 3,000 시간까지 작동을 보장한다.

     


    ▲ 파나소닉 PT-EX12K의 렌즈는 환경에 따라 교체해 쓸 수 있다

     

    파나소닉 PT-EX12K는 대형 화면을 만드는 프로젝터인 만큼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여러 기능을 갖췄다. 그 중 ‘렌즈 시프트’ 기능은 프로젝터의 본체를 옮겨 화면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 렌즈부만 상・하・좌・우로 움직여 화면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덕분에 전체적인 위치를 잡으면 프로젝터를 옮겨가며 번거로운 조절 작업을 할 필요 없이 조작부를 통해 렌즈를 움직여 간편하게 화면을 맞출 수 있다. 또 환경에 따라 렌즈를 교체할 수 있게 다양한 렌즈를 준비해 놓은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여기에 종전 산요 프로젝터의 렌즈와 호환이 되는 점은 이 제품의 큰 강점 중 하나다.

     


    ▲ RG(Y)B를 분리해 색 표현력을 한층 강화했다

     

    파나소닉 PT-EX12K는 단순히 화면을 크게 보여주는 프로젝터와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췄다. 우선 10비트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을 통해 자연색에 가까운 색감을 만들어 준다. 이는 모니터로 치자면 전문가급 이상의 고급형 디스플레이에서나 쓰이는 기술이다.

     

    여기에 ‘퓨어 컬러 컨트롤(Pure Color Control)’ 기술이 접목되어 대형 화면에서도 생생한 화면을 만들어 준다. 퓨어 컬러 컨트롤은 영상을 만들 때 RGB 색상정보가 각각 분리되어 투사되었다가 렌즈부 바로 아랫단에서 프리즘을 통해 하나로 합쳐진다. 덕분에 대형 화면에서도 화질 저하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색 재현율을 뽐낸다.

     


    ▲ 풍부한 입력 단자를 갖춰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프로젝터는 다양한 영상 기기와 연결을 위해 많은 입력 단자를 갖춰야 한다. 파나소닉 PT-EX12K 역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상 단자를 마련해 환경에 대응한다. D-Sub, DVI 단자는 물론, 최근 범용 영상 단자로 자리 잡은 HDMI 단자까지 갖췄으며, 여기에 S-비디오 단자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컴퍼넌트와 컴포지트 단자가 RCA가 아닌 BNC 규격이라는 점이다. BNC 단자를 채택해 보다 전문적인 영상장비와의 연결이 가능하며, 별도의 변환 커넥터를 이용하면 RCA 단자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시리얼 단자와 함께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유선 랜 단자를 갖춰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 메뉴 버튼을 통해 PT-EX12K의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파나소닉 PT-EX12K은 다양한 기능을 갖췄지만 조작부는 의외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기능 별 버튼을 따로 갖췄으며, 상하좌우/엔터 키는 공통적으로 사용한다. 덕분에 프로젝터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구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 현재 어떤 기능을 선택했는지는 버튼에 푸른색 LED로 표시되어 사용자 환경을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리모컨을 통해서도 프로젝터의 모든 설정이 가능하며, 리모컨이 프로젝터의 수신 범위 밖에 있을 땐, 별도의 IR 중계기를 이용하면 프로젝터의 방향과 거리에 상관없이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점도 제품의 큰 특징 중 하나다.

     


    ▲ 유지보수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600인치의 대형 화면을 만드는 파나소닉 PT-EX12K는 화면 크기에 걸맞은 밝기를 내기 위해 내부 발열도 상당하다. 물론 곳곳에 마련된 쿨러를 통해 뛰어난 발열 억제가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에 포함된 ‘먼지’에도 자유롭기는 힘들다.

     

    이런 먼지의 유입을 막기 위해 파나소닉 PT-EX12K는 에어 필터가 달렸다. 에어 필터는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청소할 땐 상단 커버를 열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에어 필터는 보통 인파가 많은 행사장이나 교회 등 다양한 환경에서 파나소닉 PT-EX12K가 안정적인 작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극장을 방불케 하는 성능, 파나소닉 PT-EX12K



    ▲ 다양한 옵션으로 환경에 맞는 최적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

     

    파나소닉 PT-EX12K는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 스크린 조절부터 화질까지 화면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며, 필요한 영상 설정을 10개까지 저장해 그때그때 바꿀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또한 화면의 총 도트 수, 위치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이런 여러 기능은 파나소닉 PT-EX12K가 최적의 화면과 화질을 만드는 데 큰 몫을 담당한다.

     


    ▲ 선명한 대형 화면을 원할 땐, 파나소닉 PT-EX12K

     

    파나소닉 PT-EX12K는 최대 600인치의 선명한 대형 화면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터다. 출력 해상도는 XGA(1,024×768)지만, 입력은 480p부터 1080p까지 자유롭게 입력된다. 여기에 13,000lm의 뛰어난 밝기와 4,000:1의 명암비는 대형 스크린에 화면을 투사할 때도 뛰어난 화면을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 뛰어난 기술은 곧 제품 차별화로 이어진다

     

    특히 이 제품은 4:3 XGA 해상도를 갖춘 제품이지만, 와이드 해상도에도 최적의 화면을 보여주는 ‘멀티 스크린 서포트’ 기능을 갖췄다. 기본적으로도 와이드 해상도에 대응하고 있지만, 멀티스크린 서포트 기능은 파나소닉 PT-EX12K 두 대의 화면을 이어 하나의 화면처럼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때 두 화면이 이어지는 부분은 ‘엣지 블렌딩’ 기술과 ‘컬러 매칭’ 기술을 통해 마치 하나의 프로젝터로 보는 듯한 효과를 준다.

     

     

    ◇ 대강당, 교회, 야외 행사 모두 OK! = 요즘 인원이 많이 모이는 큰 행사나 규모가 큰 강당, 교회 등을 보면 영상이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대형 스크린에 투사해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터가 빠지지 않는다. 프로젝터는 경제적으로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다.

     

    또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속담처럼 집회나 행사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여러 사람에게 전달 할 땐 화면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드물다.

     

    파나소닉 PT-EX12K는 이런 인파가 많이 모이는 집회, 행사 장소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13,000lm의 흔치 않은 투과 밝기와 4,000:1의 뛰어난 명암비를 통해 원본 화면을 600인치의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하게 비춰주며,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행사장 등 야외에서 활용하거나 강당 등 실내지만 밝은 환경에서 대형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선 어떤 프로젝터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파나소닉 PT-EX12K는 이런 선택의 기로에 선 업체에게 충분한 위력을 과시하고도 남을 정도의 성능을 통해 후회 없는 선택으로 자리잡을 만한 프로젝터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