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온라인 축구 전쟁은 시작 되었다 '피파온라인3 vs 위닝 일레븐'


  • 김태만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2-12-20 17:02:08

     

     

    스포츠 게임 중 대표 게임으로 발돋움한 축구 게임은 매출이 보장된 장르이다. 매출로 따지면 약 천억원대 시장이 형성 돼 있다. 이를 두고 넥슨의 '피파 온라인3'와 NHN의 '위닝 일레븐 온라인'이 게임 축구 지존을 두고 맞붙는다.

     

    '피파온라인3'과 '위닝 일레븐 온라인'의 성공은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커지면서 위축된 온라인 시장을 되살리는 중요한 시기인 것.

     

    유례없는 황금 시간대 TV 광고, 스포츠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광고와 각종 포털을 도배한 광고들.

     

    국제축구연맹과 독점계약, 45개 국가 대표팀과 전세계 32개 리그, 그리고 여기에 속한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과 정보. 바로 넥슨이 지난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은 판권비가 약 600억원,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사용된 마케팅 비용만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최근 보기 힘든 블록버스트급 게임이다.

     

    ‘피파온라인3’가 주목 받는 것은 이런 외부적인 측면도 한몫을 했지만, 기존의 버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 ‘5대5 매치’, ‘리그 모드’, ‘선수 강화’, 더욱 사실성을 더해진 ‘이적 시장’ 등 실제 축구 시장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정교해졌다.

     

    넥슨은 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3'는 게임성과 외부 마케팅에 이어 고객 서비스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용 고객센터 24시간 운영, ARS 콜백 시스템 전문 상담사를 지정할 수 있는 1:1 대인 마크 서비스, 원격지원/ 출장 서비스까지 지원하면서 유저의 입장에서 불만이 제기 되더라고 최대한 배려를 하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이를 입증하듯 18일 오픈 첫날 유저들의 폭팔적인 방문으로 '피파온라인3'의 게임 홈 페이지는 서버 점검 상태에 들어갔다. 10만명의 대규모 테스트도 무용지물이었다. 지난 테스트 참가 인원만 70만명이 신청했을 정도이다. 현재 넥슨은 신속하게 접속 대기와 서버 점검을 해소하며, 유저들이 게임 진행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한 편, 축구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오는 27일부터 공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NHN은 내년 3월 대규모 유저 이동을 겨냥해 '위닝일레븐'의 공개 테스트를 진행 한다. 27일부터는 콘솔 시장에서 영원한 앙숙인 '피파온라인3'와 '위닝 일레븐'이 온라인 게임으로 환골탈태하여 다시 맞붙는다.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신속히 독일 분데리스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을 모델로 기용하고, 독일 현지에서 홍보 동영상을 촬영했다.

     

    NHN의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메인 모델로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호날우드에 이어서 구자철을 모델로 합류시켰다.

     

    또한 공개 테스트 기간 진행되는 이벤트 중 유럽 축구 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친선게임으로 유럽 가기' 이벤트에 구자철 선수가 직접 참여, 독일 현지에서 이용자들과의 만나는 등 다방면으로 '위닝일레븐 온라인'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넥슨과 NHN의 스타 마케팅 경쟁에도 불붙을 예정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박지성과 스완지 시티 기성용, 젊은 층을 겨냥한 가수 현아를 모델로 계약한 넥슨과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을 영입한 NHN의 스타 마케팅 경쟁도 불 붙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7262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