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마트폰 품은 ‘얼짱’ 모니터, 위텍 야마카시 캣립 240 LED iSmart


  • 최용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2-10-25 18:40:01

    모니터, 이제 평범해선 살아남을 수 없다!

    모니터. PC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출력장치다. 모니터가 있어야 우리는 PC가 작동하는 모습, 즉 운영체제가 실행되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제 기능을 하고, 사진을 보거나 영화를 보고, 게임 화면을 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다른 출력장치, 즉 스피커나 프린터 등도 나름 중요하게 취급되는 장치들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고는 볼 수 없다. 이들 장치가 없어도 PC가 제 기능을 하는데 딱히 문제는 없기 때문이다.

     

    PC의 성능이 급격하게 발전하고있는 가운데서도 모니터의 기본 기능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단지 화면 크기만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졌으며, 시야각이 넓어지고, 입력단자의 종류만 늘었을 뿐이다.

     

    ▲ 위텍인스트루먼트 야마카시 캣립 240 LED iSmart

     

    그러나 최근 모니터 시장은 더이상 ‘기본’에만 충실해서는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있다. 근간이 되는 PC 시장 자체가 위축된 가운데, 그저 PC 화면‘만’ 출력해가지고선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그 결과 요즘 나오는 모니터들을 보면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이나, TV 수신과 같은 특수 기능 탑재, HDMI 등 다양한 입력 지원으로 PC 외 디지털 멀티미디어 장치 지원에 특화된 제품 등 ‘차별화’를 꾀한 제품들이 상당수다.

     

    시장 진출 초기부터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자리매김에 성공한 ‘야마카시(YAMAKASI)’ 브랜드의 제조사 위텍인스트루먼트도 길고 긴 장고 끝에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한 모니터를 선보였다.

     

    바로 스마트폰 도킹 베이를 갖춘 모니터인 ‘야마카시 캣립 240 LED iSmart’(이하 iSmart)이 그 주인공이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스마트폰 독


     

    iSmart의 외모는 ‘야마카시’브랜드 제품답게 톡톡튀는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당장 ‘화이트 컬러’가 눈에 확 띈다.

     

    요즘은 덜하지만 불과 수년전만 하더라도 모니터 몸체의 색상은 블랙과 실버(은색)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과거 배불뚝이 CRT 모니터 시절의 주류였던 ‘베이지’색 일색에서 검정색과 실버가 대세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눈에 확 띈다는 특징으로 ‘모니터’에 맞지 않는 색으로 여겨졌던 화이트 컬러가 모니터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불과 2년여 남짓에 불과하다.

     

    안그래도 위텍 야마카시는 국내 브랜드중에서도 가장 발빠르게 화이트 컬러를 모니터에 도입한 브랜드 중 하나다. 위텍이 첫 선을 보였던 ‘화이트 모니터’는 검정색과 은색에 식상했던 소비자들, 특히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한 바 있다. 위텍은 그 이후에도 화이트컬러 모니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번 iSmart는 야마카시 화이트 모니터 디자인의 완성판이라 볼 수 있다.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컬러에 맞춰 각진 모서리의 상당 부분을 곡면으로 처리해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또 기존 야마카시 모니터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다소 과장스러운 장식물과 복잡한 구조를 없애고, 반듯한 직선 라인과 곡면 모서리, 날씬함이 느껴지는 평면으로만 디자인을 마감했다.

     

    ▲ 짙은 회색의 스탠드로 투톤 컬러를 구성한다

     

    색상도 100% 화이트 일색은 아니다. 정면에서 바로 보이는 스탠드 상단은 짙은 회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화이트-그레이의 투톤 컬러를 완성했다. 대기업 브랜드 못지 않은 완성도다.

     

    덕분에 깔끔한 디자인이 미덕인 애플의 제품들처럼 간결함과 거기서 묻어나오는 세련됨, 고급스러움이 절로 풍긴다. 여성소비자들은 물론, 화이트 컬러의 멋스러움에 눈을 뜬 남성소비자들도 충분히 사로잡을만한 디자인이다.

     

    ▲ iSmart의 가장 큰 특징인 스마트폰 독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iSmart의 가장 큰 특징은 모니터 스탠드의 우측면에 자리잡은 스마트폰용 독(dock)이다. 30핀 규격으로, 애플의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 등을 꽂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 모니터와 PC가 꺼져있어도 아이폰/아이팟 충전이 가능

     

    iSmart에 내장된 아이폰용 독은 물론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대다수 독 탑재 주변기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충전과 데이터링크라는 필수 기능은 기본으로 지원한다. 특히 모니터와 PC가 꺼져있더라도 전원 케이블만 연결되어 있으면 상시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iSmart의 독에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꽂으면 모니터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들어있는 음악을 즉석에서 재생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의 위치도 뒷면이나 아랬면이 아닌 스탠드의 정면에 위치해 있어 평소 외부 스피커로 음악을 자주 듣는 이들이라면 반가운 기능이다. 내장스피커의 음질이 별도 맘에 안든다면 언제든지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연결해 감상할 수도 있다.

     

    ▲ 스테레오 스피커가 전면부에 있어 사운드를 듣기에 편하다

     

    내장 스피커의 볼륨조절을 터치방식으로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모처럼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툭 튀어나온 기계식 스위치를 채택했다면 그야말로 ‘옥의 티’가 됐을 것이다. 즉시 소리를 차단하기 위한 뮤트(mute, 음소거) 버튼도 제공하고 있다.

     

    ▲ 안드로이드폰도 오디오 입력을 이용하면 사운드 감상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30폰 독을 지원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기반 폰이나, 새로운 8핀 ‘라이트닝’ 커넥터를 쓰는 아이폰5 및 이후 기기들은 어떻게 사운드를 출력할까. 이는 모니터 구성품으로 기본 제공되는 스테레오 연결 케이블을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별도 케이블 없이 독에 꽂는 것 보다는 폼은 안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보단 낫지 않은가.

     

    참고로, 위텍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애플의 8핀 라이트닝 커넥터를 탑재한 모델도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니, 아이폰5를 쓰려는 이들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성 싶다.

     

    ▲ 스탠드 우측 3포트 USB 허브는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iSmart의 스탠드 우측면에는 3포트 USB 허브가 내장되어 있어 PC를 쓰면서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충전하거나, 데이터 전송, USB 메모리 또는 외장하드 등을 연결해 쓸 수 있다.

     

    또 독이 지원하지 않는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충전 및 거치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iSmart의 넓고 평평한 스탠드 상단은 우레탄 코팅으로 마감되어 있어 올려둔 스마트폰이나 외장하드 같은 제품들이 잘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iSmart를 쓰게 되면 책상 위 딱히 올려둘 자리가 애매한 스마트폰에게 근사한 ‘지정석’이 생기는 셈이다.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살린 모니터


    위텍 야마카시 모니터들 중 정부 주관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모니터 뒷면 가로방향이 아닌 세로방향으로 배열된 각종 입력단자를 들 수 있다. 이번 iSmart 역시 그 전통을 따랐다.

     

    ▲ 스탠드 기둥에 세로로 배치된 입력단자

     

    다만 그 위치가 모니터의 화면부 뒤쪽이 아닌, 화면부를 지탱해주는 스탠드 기둥 측면에 위치한 점이 차이점이다. 측면에 위치한 각종 입출력포트는 허리를 숙이거나 모니터를 뒤집지 않고도 각종 케이블을 자유롭게 분리하거나 장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둥 뒤쪽에는 각 포트 명칭을 보기 쉽게 기재해 빠른 설치를 돕는다.

     

    입력 구성도 최근 ‘표준’이라 할 수 있는 D-SUB와 DVI, HDMI의 조합이다. 동시 최대 3개의 장치와 연결할 수 있는 셈이다.

     

     

    iSmart는 디자인과 부가기능 외에도 모니터 본연의 역할인 ‘디스플레이’로서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일단 24인치 크기의 화면은 풀HD(1080p) 해상도를 지원해 PC나 HDMI를 통해 입력되는 고화질 디지털 HD 콘텐츠를 충분히 최대 화질로 즐기는데 부족함 없다.

     

    특히 MVA3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하고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왜곡되는 정도가 덜한 편이다. 예쁜 디자인과 광시야각 패널을 모두 채택한 제품이 모니터 시장에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구성이 아닐 수 없다.

     

    ▲ VA계열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해 시야각에 따른 색상 왜곡이 덜하다

     

    화질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VA계열 패널의 특징인 우수한 블랙 표현과 암부처리능력에 힘입어 동적명암비 기능을 쓰지 않고도 상당히 우수한 명암비를 제공, 충분히 깊이있는 영상을 제공한다. 응답속도도 광시야각 패널에선 수준급인 6ms(GTG)에 불과해 빠른 움직임이 많은 영상이나 게임 화면도 큰 걱정 없다.

     

    전력 소비 면에서도 합격점을 줄만 하다. 위텍 측에 따르면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덕에 평균 소비전력이 23W, 대기전력은 0.6W에 불과하다는 것. 이정도면 전기요금에 신경쓰는 깐깐한 소비자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 디자인과 기능, 성능을 모두 잡은 모니터 = 사실 하나의 모니터가 디자인과 성능, 기능을 모두 갖추는 것이 쉽지 않다. 파격적인 디자인을 위한 금형설계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고, 보다 고급 패널을 적용하거나 부가기능을 추가하면 그만큼 제조원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대기업 제품 중에도 일부 고가의 고급형 제품 외에 이런 제품은 드물다.

     

    때문에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대신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하거나,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디자인을 좀 희생한 제품들이 대다수다.

     

    그런 관점에서 빼어난 디자인과 차별화된 부가기능, ‘광시야각’까지 모두 갖춘 위텍의 ‘야마카시 캣립 240 LED iSmart’는 상당히 파격적인 제품임에 틀림없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제 PC용 모니터는 평범해서는 소비자시장에서 갈수록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있다. 디자인과 기능, 성능을 모두 잡은 ‘야마카시 캣립 240 LED iSmart’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앞선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6983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