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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한 GTX 660이 온다!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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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17 10:52:13

    가격 이상의 성능을 갖춘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600 시리즈 중에서도 가격과 성능이 가장 균형 잡힌 모델, 지포스 GTX 660이 출시됐다. 플래그십급인 지포스 GTX 680과 670은 가격 안정화를 거쳤지만 아직까지도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또 얼마 전 출시된 지포스 GTX 660 Ti의 경우에도 생각 이상으로 높은 가격대에 형성된 상태다.

     

    여기에 이제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지포스 GTX 660이 출시됐다. 지포스 GTX 660은 Ti 모델과 거의 차이나지 않는 성능과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지포스 600 시리즈의 주류급 제품으로 자리 잡을 요소를 다수 갖췄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GTX 660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지금 소개할 ‘ASUS 지포스 GTX 660 다이렉트CU(DirectCU, 이하 DCU) II 톱(TOP)’은 모든 동급 제품을 통틀어 손에 꼽을 만한 제품이다.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은 ASUS의 손을 거치며 검증된 오버클럭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2012년 신 설계를 적용한 독자 쿨러 다이렉트CU II로 냉각 성능을 높였으며, 표준규격(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더 넓어진 그래픽카드 면적과 탄탄한 설계로 안정성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제품이다. 그럼 지금부터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을 살펴보자.

     

    ASUS의 손을 거친 뛰어난 완성도 돋보이는 제품



    ▲ 든든한 생김새를 갖춘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은 오버클럭되어 출시된 제품이지만, 오히려 표준규격 제품보다 뛰어난 안정성을 갖췄다. ASUS 특유의 블랙과 레드의 강력한 색 조합을 통해 견고함을 한층 부각시키며, 표준규격 모델에 비해 높은 성능이 돋보이는 그래픽카드다.

     


    ▲ 2012년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다이렉트CU II 쿨러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에 적용된 다이렉트CU II 쿨러는 보다 새로워진 최신형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다. 종전 1자로 된 파이프가 히트 싱크를 가로지르는 설계가 아닌, 세 개의 히트파이프가 S자로 방열판에 고루 퍼지게 제작됐다.

     

    덕분에 더욱 길어진 히트파이프를 통해 방열판 요소요소에 열을 고루 전달해, 종전 쿨러에 비해 성능을 한층 향상시켰다. 또 GPU와 맞닿는 면은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가 그대로 노출되어 열 전도율을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두 개의 더스트 프루프 팬(Dust-Proof Fan)을 달아 냉각팬 안으로 먼지가 유입되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며, 강력하고도 빠른 냉각 성능을 뽐낸다.

     


    ▲ 지포스 GTX 660의 기반이되는 GPU, GK106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의 GPU GK106은 28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되었으며, 엔비디아의 새로운 아키텍처 ‘케플러’기반으로 설계됐다. 엔비디아의 GPU를 구성하는 쿠다 코어 스트림 프로세서는 960개를 갖췄으며, GPU의 기본 클럭은 표준규격 제품(823MHz)보다 높은 1,072MHz로 작동한다.

     

    보통 오버클럭된 그래픽카드가 100MHz 전후로 클럭을 높이는 데 비해,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은 보다 무려 249MHz를 더 높게 잡았다. 여기에는 보다 넓어진 그래픽카드 면적과 고급형 부품으로 이뤄진 탄탄한 설계, 높은 성능의 독자 쿨러가 뒷받침하고 있다.

     

    GPU 부스트 시에는 1,137MHz(표준 클럭 888MHz)까지 클럭이 올라가며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린다.

    그래픽 메모리는 GDDR5, 넉넉한 2GB의 용량을 갖췄으며, 192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작동한다. 그래픽메모리 클럭 역시 표준규격 제품보다 높은 6,108MHz로 작동한다. 덕분에 빠른 CPU를 탄탄하게 뒷받침 해준다.

     


    ▲ 최신 기술이 적용된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의 출력부

     

    지포스 600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된 점이 바로 출력부다. 종전 지포스 500 시리즈까지는 그래픽카드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최대 두 대였지만, 지포스 600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최대 네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쓸 수 있는 ‘3D 비전 서라운드’ 기능이 추가됬다.

     

    때문에 리마킹 모델인 하위 보급형 라인업이 아닌 케플러 아키텍처를 쓰는 상위 그래픽카드의 경우 모두, 두 개의 DVI 단자와 HDMI, DP(디스플레이포트)를 하나씩 갖춰 최대 네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 역시 3D 비전 서라운드 기능을 지원해 세 대의 디스플레이로 훨씬 넓어진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면서, 한 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터넷 등 기타 작업이 가능하다.

     


    ▲ 디지털 회로와 슈퍼 알로이 부품으로 구성된 탄탄한 전원부

     

    전기를 쓰는 모든 제품은 전원부가 얼마나 탄탄한지에 따라 안정성 여부가 결정된다. PC 역시 마찬가지다. 시스템의 전체 전력을 담당하는 전원공급장치는 PC 전체의 안정성에 영향을 끼치며, 베이스가 되는 메인보드의 전원부 역시 중요하다. 여기에 게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래픽카드의 전원부도 만만치 않게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은 ASUS의 손을 거친 만큼, 탄탄한 전원부를 통해 안정성을 더욱 높인 그래픽카드다. DIGI+ VRM 디지털 전원 회로와 표준규격 제품에 비해 더 높은 6페이즈의 전원부 구성을 통해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그래픽카드에 전력을 공급한다.

     

    여기에 슈퍼 알로이 초크와 슈퍼 알로이 모스펫, 슈퍼 알로이 커패시터 등 일반 저가형 부품에 비해 약 2.5배 긴 수명을 가진, ASUS의 독자 부품으로 전원부를 구성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또한 6핀 보조전원은 전력이 들어오지 않을 때 붉은색 LED를, 전력이 들어오면 녹색 LED로 표시된다. 덕분에 그래픽카드에 전력이 들어오는지 아닌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검증된 오버클럭 통해 신뢰도 높인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


    ▲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갖췄다

     

    지포스 GTX 660을 기반으로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높인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의 성능을 확인해 봤다. 그래픽카드 벤치마크에 가장 많이 쓰이는 3D마크 11과 헤븐 벤치마크, 그리고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아블로3를 통해 성능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상위 모델의 성능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성능을 보인다. 특히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660 Ti 톱에는 못미치지만,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게임에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줄만한 성능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 세대 제품인 지포스 GTX 560 Ti에 비해서는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그래프에는 없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그래픽 옵션 ‘5’(최대), 모든 옵션을 켠 상태에서 60프레임의 안정적이고 쾌적한 게임 환경을 선사한다.

     

     

    ◇ 지포스 GTX 660 중 최고를 원한다면 = 지포스 GTX 660은 성능도 중요하지만 가격도 중하게 생각하는 이들을 겨냥한 엔비디아의 주류급 그래픽카드다. 이런 그래픽카드가 ASUS의 손을 거치며 더 뛰어난 성능과 완성도로 다시 태어났다.

     

    ASUS의 2012년 신형 설계를 적용한 독자 쿨러 다이렉트CU II를 적용하고, 표준규격 제품에 비해 더 넓은 면적을 갖춰 제품 자체의 수명과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 ASUS가 검증한 최적의 오버클럭을 통해 일반 지포스 GTX 660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이렇게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은 완성도는 물론, 검증된 오버클럭으로 성능을 높였으며 탄탄한 설계로 안정성까지 챙긴 제품이다. 여기에 상위 모델이 그랬던 것처럼 공격적인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지포스 GTX 660을 선택할 많은 게이머가 ASUS 지포스 GTX 660 DCU II 톱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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